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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비대위 전대 룰' 반대…"당이 거꾸로 간다"

등록 2022.07.05 18: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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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지키는 정당이란 고백"

"국민 여론조사 50%로 높여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비대위가 전준위의 전대 룰 변경안의 일부를 재변경한 데 대해 "당이 거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마지막 해법은 결국 당심보다 민심 비율을 늘리는 것인데 거꾸로 민심은 1%도 반영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국민여론조사 반영 비율이 50%이다. 국민의힘은 혁신을 위해 앞서가는데, 우리는 또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며 "어제 결정은 민주당이 국민의 뜻을 따르는 정당이 아니라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지키는 정당이라는 고백이고, 변화와 쇄신보다 기득권을, 민심보다 팬심을 선택하겠다는 선언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또 "본경선 국민여론조사 반영 비율도 겨우 25%로 결정했다"며 "정말 민심정치를 하겠다면 (국민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최소 50%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 결정은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기득권이 먼저 컷오프를 하고, 기득권이 뽑아 놓은 사람 중에서 일반 당원과 국민이 투표를 하되, 어떻게 해서든지 민심반영 비율을 줄이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적 지지를 충분히 받고 있어서 우리끼리 알아서 잘 하면 되는 상황이 아니다. 우리가 이기려면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지난 4일 오후 권리당원 1명이 최고위원에 행사하는 2표 중 한 표를 자신의 권역에서 출마한 후보 중 한 명에게 행사하도록 정했다. 예비경선 선거인단의 경우엔 전준위 의결과 달리, '중앙위원회 급 100%'인 현행대로 진행하기로 다시 의결했다.

앞서 전준위는 4일 오전 예비경선 선거인단을 중앙위원회 급 70%, 국민 여론조사 30%로 구성하기로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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