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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시진핑, 푸틴 방문 요청에 난색' 日보도 부인

등록 2022.07.06 01:36:26수정 2022.07.06 01: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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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 상호방문 유효…中 코로나 방역 해제 후 이뤄질 것"

[베이징=AP/뉴시스] 4일 동계올림픽 참석차 베이징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나 기념촬영 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 02. 04

[베이징=AP/뉴시스] 4일 동계올림픽 참석차 베이징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나 기념촬영 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 02. 04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은 5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문 요청에 난색을 표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관련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중국의 코로나19 제한 조치가 해제된 이후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상호 방문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중국에서 계속 시행 중인 코로나19 방역 제한 조치는 지극히 정상적이며,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며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모두 유효하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통상 외교 관례상 시 주석이 러시아를 답방할 차례다. 푸틴 대통령의 시 주석 방문 요청은 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러시아 방문을 요청했지만 시 주석이 당장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시 주석의 69세 생일 기념으로 마련된 정상통화에서 러시아를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시 주석이 코로나19 대책을 이유로 가까운 시일 내에 방문은 곤란하다는 인식을 표명했다.

요미우리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사회의 고립을 벗어나려는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온도차가 생기고 있다고 풀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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