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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상한 물체 즉시 검사"…비상방역법 통제 강조

등록 2022.07.06 06: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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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민 감시, 신고 체계 강화 언급

"비상방역법 위반 신고, 투쟁 강화"

접경 의료 설비, 의료품 증송 조직

'변이, 원숭이두창' 등 언급 경계도

[서울=뉴시스]지난 1일 북한 조선중앙TV에서 코로나19 유입 경로에 대한 보도를 하고 있다. (사진 = 조선중앙TV 갈무리) 2022.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지난 1일 북한 조선중앙TV에서 코로나19 유입 경로에 대한 보도를 하고 있다. (사진 = 조선중앙TV 갈무리) 2022.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코로나19 유입 관련 '색다른 물건' 대응 등 남측 책임 분위기를 강조하는 가운데 "이상한 물체와 방역학적 위험 개소들에서 채집한 검체 검사를 즉시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6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경내 침습한 악성 비루스 유입 근원과 전파 경로가 과학적으로 해명된 데 맞게 전국 모든 지역과 단위 방역 기반 정비 보강을 강력 추진하는 것은 절실한 문제"라고 했다.

이어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서 모든 지역을 감염자 한 명 없는 방역 안전지대로 만들고 방역 장벽을 다지기 위한 작전,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면서 전 인민적 감시, 신고 체계 강화 등을 언급했다.

매체는 "전반 지역에서 악성 전염병 감시와 적발, 검사와 치료 등의 통제, 관리 능력을 완벽하게 갖추며 방역 안정을 위협하는 모든 인자를 빠짐없이 찾아 대책을 세우기 위한 엄격한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했다.

또 "전 인민적 감시 및 신고 체계를 더 강화할 데 대한 비상 지시가 발령된 데 따라 대중을 각성 분발시키고 비상방역법을 어기는 행위에 대한 신고와 장악 통제, 투쟁 도수를 높이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상한 물체 등에 대한 검사를 즉시 진행하고 있다고 했으며 "국경과 연선 지역 방역 및 치료 능력 강화에 필요한 의료 설비, 의료품 증송을 위한 사업들이 조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신속 시동 방역조·신속 진단 치료조 동원 준비에 항상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산발적 발생 유열자 확진·후송·격리·치료 사업이 효율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형식주의 타파 등을 요구했다.

앞서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경내 코로나19 첫 발생지를 '강원 금강군 이포리'로 조사했다. 또 유입 경위는 '색다른 물건 접촉'으로 거론하면서 남측에서의 유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울=뉴시스]북한 어랑군인민병원 방역 모습.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7.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북한 어랑군인민병원 방역 모습.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7.02.  *재판매 및 DB 금지

또 '기상 현상과 풍선에 매달려 날아든 색다른 물건'을 지적하면서 출처를 철저 해명하고 발견 즉시 통보하는 전 인민적 감시·신고 체계를 강화하며 엄격 수거, 처리하라는 비상지시를 발령했다.

아울러 연선 지대, 인접 지역 주요 통과 지점에 유능한 방역 간부를 늘리고 유동 인원이 많은 농장과 건설 현장 방역·보건 역량 보강 조치를 했다. 사소한 이상 증상, 색다른 물건에 대한 빠짐없는 신고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코로나19 변이, 원숭이두창 등을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차단, 봉쇄도 강조했다.

매체는 "세계적으로 BA.4, BA.5와 같은 오미크론 변이형들이 증가세를 보이고 원숭이천연두(원숭이두창)를 비롯한 전염병이 전파, 확산되는 데 맞게 과학적 방역학적 대책들이 취해지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의학 연구단위에 각종 시약, 수천 점의 검사용 소모품을 신속 보급했다면서 "해당 단위들에 전개된 유전자 배열 분석 장치 이용률을 높여 악성 비루스 검사 정확성을 보장하는 사업이 과학기술적 담보성을 갖고 진행 중"이라고 했다.

나아가 "새로 개발된 소독용 플라즈마 활성수 사용 안정성과 편리성, 환경 영향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과학기술적, 실용적으로 더 세련시키는 사업에서도 진전을 이루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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