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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치로 공급망 구축…코트라, '글로벌 투자서밋' 개최

등록 2022.07.06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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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코트라(KOTRA)는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글로벌 투자서밋(Global Investment Summit)'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글로벌 신보호주의 부상 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학이 한 자리에 모여 외국인 투자 유치의 역할을 점검하고 공급망 구축을 강화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을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를 계기로 국내 공급망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을 초청해 투자협력 체결식을 진행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 생산 세계 1위인 영국의 에드워드, 국내 에너지물류 분야 최대 투자가인 미국의 EMP벨스타, 첨단 파워트레인 기술기업 독일의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와 투자신고식을 진행했으며 세계 1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인 미국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산업부 및 경기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식에는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마크 리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코리아 대표가 참석했으며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에 반도체 관련 첨단 연구·개발(R&D)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공급망 재편 시대, 외국인투자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글로벌투자포럼에서는 리차드 볼윈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투자연구실장이 "인플레이션 압박, 공급망 재편 등으로 세계 경제가 변화를 맞이하는 가운데 글로벌 FDI(외국인직접투자)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휘창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는 "한국의 투자환경을 잘 조성하면 FDI 유치에 오히려 긍정적일 것"이라며 첨단기술이 융합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첨단기술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

호칸 셀벨 에릭슨엘지 CEO는 "한국은 첨단기술과 정부의 강력한 디지털화 추진력을 갖춘 전략적 시장"이라며 "기업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한국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연계 행사로 외투기업들의 국내 사업을 확대하고 투자협력 수요를 국내기업 등과 연결해주기 위한 투자협력 상담회도 마련됐다.

반도체, 제약, 수소차 등 분야의 주요 외투기업들이 국내 혁신 중소중견기업, 기관, 대학교 등 20여곳과 지분투자, 공동 R&D, 산학협력 등 투자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상담회에는 신제품 개발을 위해 공동 R&D 파트너를 찾는 글로벌 제약회사 사노피 파스퇴르, 첨단 소재 기술기업을 물색 중인 반도체 소재기업 한국다우, 대학과 채용 연계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하는 발레오코리아 등 외투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공급망 재편, 저탄소 경제,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투자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비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국부창출형 외국인투자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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