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그래도 죽지는 않겠지"...안녕하세요, 자영업자입니다

등록 2022.07.06 14:34:18수정 2022.07.06 16:31: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안녕하세요, 자영업자입니다 (사진= 문학동네 제공) 2022.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녕하세요, 자영업자입니다 (사진= 문학동네 제공) 2022.07.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제9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안녕하세요, 자영업자입니다'(문학동네)가 출간됐다.

코로나 시대 한국 자영업자의 현실을 담아낸 극사실주의 소설로. 회사 밖으로 나온 초짜 자영업자의 생존 분투기다.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전염병 시대를 지나며 일상은 크고 작은 변화를 맞았다. 사람들은 만나지 못했고,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했으며, 직장인들은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백신 접종 본격화 이후 실내에서 백신 접종 여부를 의무적으로 알려야 하는 시기가 왔다. 돌파감염과 변이 바이러스의 출몰, 2021년 11월 단계적 일상회복까지 모든 과정을 전 세계가 거쳐 왔다.

이 책은 전염병 시대를 맞아 모두가 비슷하고도 조금 다른 모양으로 감내한 어려움과 불편을 살핀다. 그중에서도 방역 조치에 따라 장기간 영업을 제한당하며 생계가 휘청거렸던 자영업자에게 초점을 맞춘다.

소설은 이대한이란 평범한 인물을 통해 자영업자의 현실을 드러내 보인다. 대한은 회사에 다니던 시절에는 보이지 않던 자영업자의 삶이 보이기시작하고, 부러워만 했던 가게 운영이 절대 녹록하지 않은 일이었음을 깨달아간다. 주변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하루하루 사는지도 배운다.

대한은 코로나 시대에 창업해 온갖 어려움과 우여곡절을 겪는다. 다행스러운 건 각박한 현실에도 '자영업자들은 모두가 마음을 튼 친구고 동료'라는 사실이다.

막막한 상황을 함께 겪고 하루하루 함께 버티며 서로를 걱정하고 기운을 북돋아 준다. 그 덕에 대한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은 다시 일어서기 위해 한 번 더 용기를 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