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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예술작품으로 만나는 지의류 특별전' 개최

등록 2022.07.06 14: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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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24일까지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서

[대전=뉴시스] 국립수목원의 지의류 특별전 안내물.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국립수목원의 지의류 특별전 안내물.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2일부터 24일까지 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예술작품으로 만나는 지의류 특별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지의류(Lichen)는 곰팡이(Fungi)와 광합성을 하는 조류(Algae)가 공생하는 독특한 복합생명체로 우리나라에 1000여종, 전 세계에 2만여종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극지, 고산, 사막 등 극한의 환경에도 잘 적응하지만 환경오염에 취약한 대기오염 지표생물이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지의류를 알리기 위해 국립수목원은 지난 10여 년간의 연구를 통해 여러 편의 도감 제작과 전문학술지에 수십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에 준비한 특별전은 지금까지 과학의 영역으로 접근한  지의류를 예술적 시각에서 관찰할 수 있다.
 
전시에서는 지의류의 형태, 색상, 조형성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김순선 작가의 작품 31점이 선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근무하는 김 작가는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지의류 회화작품 전시해 왔다. 지난 2018년 제20회 서울 강남미술대전에서 서양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의류 특별전시회 기간 매주 화요일(12·19일)과 토요일(16·23일)에는 하루 세차례 작가의 작품해설과 지의류 작품활동 체험이 진행된다.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오순옥 연구사는 "지의류는 산림생물들이 숲에 정착하기 위한 토양과 영양분을 만들어주는 숲 생태계의 시작점"이라며 "과학과 예술을 접목한 김순선 작가의 작품을 통해 지의류의 아름다움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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