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동경희대병원, AI로 뇌MRI 분석…치매진단 활용

등록 2022.07.06 15:00: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퇴행성 뇌질환 조기 진단 유용할 것"

[서울=뉴시스]병원 전경. (사진= 강동경희대병원 제공)2022.07.06

[서울=뉴시스]병원 전경. (사진= 강동경희대병원 제공)2022.07.06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최근 인공지능(AI)으로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영상을 분석해 퇴행성 뇌질환 진단을 도와주는 '뷰노메드 딥브레인'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경우 초기 뇌의 해마, 내측 측두염의 용적이 줄고 병이 진행되면서 뇌의 위축과 내실의 확대 등 구조적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 딥브레인은 AI로 뇌 영역 100개의 위축도를 정밀히 측정해 특정 부위의 위축 정도와 뇌백질의 변성 등을 정량화하고 수치로 제공한다. 또 뇌의 상대적 나이와 퇴행성 질환 가능성 여부를 분석 제공해 퇴행성 뇌질환 진단에 도움을 준다.

의료현장에서는 알츠하이머 질환 조기 진단을 위해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검사, MRI 검사 등이 이뤄진다. PET 검사는 비용이 많이 들고 보험적용에 제한이 있다. 반면 뇌 MRI 검사는 건강보험이 적용돼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고, 해마, 측두엽 등 관련 뇌 부위의 위축 등 구조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육안으로 판독이 이뤄져 의료진의 임상 경험에 따라 판독 결과가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류창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과장)는 “기억력 감퇴 등 치매가 의심되는 환자들에게 딥브레인을 적용한 뇌 MRI를 촬영해 임상 현장에서 조기 치매 진단과 뇌건강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진료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 뇌 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