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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꼼꼼한 계약 심사로 예산 150억원 '절감'

등록 2022.07.06 15: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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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시스]충남도청사 전경.

[홍성=뉴시스]충남도청사 전경.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올 상반기에 꼼꼼한 계약 심사로 예산 150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감사위원회는 상반기 추진한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을 대상으로 계약 심사를 벌인 결과, 예산 150억원을 절감하고 안전·시공 품질을 향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상반기 진행한 계약 심사는 공사 323건, 용역 241건, 물품 구매 239건 등 총 803건 6444억원 규모다.

도 감사위는 계약금액 10억원 이상 공사 진행 시 설계 변경으로 10% 이상 증액이 필요할 경우 계약심사심의위원회를 통해 설계 변경에 대한 타당성 심의를 진행, 총 4회의 심의를 거쳐 17건의 공사에 대한 설계 변경 타당성 심사를 완료한 바 있다.

구체적인 사업별 절감 내역을 살펴보면 공사 234건 116억 원, 용역 56건 31억원, 물품 39건 3억원 등이다.

아울러 도 감사위는 계약 심사를 통해 단순히 감액만 한 것이 아니라 과소 설계는 안전·품질 향상을 위해 사업비를 증액했다.

실제로 아산시 둔포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등 82건에 대해 약 20억원을 증액하는 등 부실 공사·용역을 방지하는 데 일조했다.

이와 함께 도 감사위는 각종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용토사, 보도블록, 흄관, 수목 등 건설자원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건설공사 자원정보 공유시스템’을 운영해 실제 자원이 필요한 곳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 토석 등 140건을 재활용해 약 4억원의 예산을 줄였다.

김종영 도 감사위원장은 “올해도 일상 감사, 계약 심사를 통해 예산이 과도하게 책정되거나 집행되지 않도록 살피고 재정 건전성 확립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감사위는 찾아가는 현장 계약 심사 제도로 상반기 총 52건의 계약 심사를 벌여 기술 지도 및 조기 발주를 지원하고 시군 직원들의 도청 방문 불편을 최소화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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