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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복합위기에...금융위 "중소기업 지원 방안 마련"

등록 2022.07.06 16:03:57수정 2022.07.06 17: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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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중소기업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모습. 2020.04.23.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모습. 2020.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홍 기자 = 금융위원회는 최근 금리·환율·물가가 상승하는 경제 복합 위기인 상황인 만큼, 중소기업 경영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6일 중소기업중앙회, 연구기관과 함께 '중소기업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경영과 자금여건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열린 '취약부문 금융애로 대응 TF' 킥오프(Kick off) 회의의 후속 조치다.

이날 금융위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소기업 대출이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 금리·환율·물가가 상승하면서 중소기업의 경영·자금난이 가중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중소기업 생산 및 평균 가동률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중소기업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고,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 확대로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 여건 측면에서 중소기업의 대출 잔액 증가와 함께 최근의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가 경영상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다만 정부의 네 차례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을 통해 중소기업이 상환부담 없이 영업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결과,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은행 등 금융회사들은 1대1 사전컨설팅과 채무상환계획 조정을 통해 만기연장·상환유예 대출이 연착륙될 수 있도록 이미 조치 중으로, 급격한 연체율 확대 우려는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는 "중소기업이 복합 경제위기를 돌파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중소기업의 경영상 부담을 완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금융지원 방안을 미리 검토 및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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