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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연대 "전임 시정 긍정적 요소 이어가야"

등록 2022.07.06 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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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시티·그린벨트 해제 등 재검토 필요"

울산시민연대 "전임 시정 긍정적 요소 이어가야"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민연대가 민선8기 김두겸 울산시장에게 정책 방향을 제안하고 나섰다.

시민연대는 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적 방향성이 다르다 하더라도 전임 시정이 남긴 과제 중 긍정적 요소는 이어가야 할 사업이 있다"며 "특히 시민참여와 일자리, 복지 관련한 영역은 상당정도 진전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속·고도화해 시민 만족도와 울산의 특징을 한 단계 더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론화위원회는 지역사회 갈등, 현안을 주민이 직접 대화하고 해결방안을 찾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민주적 주민합의라는 성숙한 '공론화'과정을 되새겨 선진행정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울산시민신문고위원회는 폐지 시 그 피해는 오롯이 시민이 짊어지게 된다"며 "노사민정위원회는 기능 확대가 필요하고, 사회복지 서비스는 공공성과 전문성의 고도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연대는 김 시장의 공약에 대한 재점검과 보완도 요청했다.

시민연대는 "부울경 메가시티에서 울산이 일부 손해를 보더라도 장점을 더 확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점검을 통해 지방위기 대응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며 "그린벨트 해제 시에는 장기 도시성장전략 등과 맞물린 복합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공공산후조리원 같은 필수불가결한 정책은 포기하면 안된다"며 "인구감소 시대에 출산과 양육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공공의 영역이다"고 지적했다.

또 "트램 2호선의 경우 노선 재검토 입장을 밝혔는데, 1호선 타당성 재조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울산시의 이런 입장변화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해 부분별 노선 공영제 등 대안마련과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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