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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스마트폰·TV, 실적 선방?…성과급 한도까지 지급

등록 2022.07.07 00:27:00수정 2022.07.07 00: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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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달성장려금 8일 지급 예정…7일 잠정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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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대내외 악재 상황 속에도 반도체, 스마트폰, TV 등을 중심으로 상반기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오는 8일 성과급인 목표달성장려금(TAI·옛 PI)을 지급한다고 각 사업부에 공지했다.

TAI는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삼성전자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DS(반도체) 부문의 경우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사업부 등이 상한인 100%를 받는다.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은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MX(모바일경험) 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도 100%가 책정됐다. 사실상 이들 사업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당초 계획한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생활가전은 62.5%로 사업부 중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공급망 불안, 물류비 상승,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증시 개장 전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5일 기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매출 77조2218억원, 영업이익 14조6954억원 수준이다. 매출액은 전년 63조6716억원보다 21% 늘고, 영업이익도 12조5667억원 대비 17%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대내외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73조98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달성한 이래 ▲4분기 76조5700억원 ▲올해 1분기 77조7800억원 순으로 3분기 연속으로 신기록을 달성해왔다. 이에 기록 행진이 2분기 들어 막을 내릴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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