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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수로' 곡성에 첫 준공…수질개선·탄소흡수 등 기대

등록 2022.07.07 12:00:00수정 2022.07.07 14: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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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기반해법 활용해 수로 조성

수질개선·생물서식처 제공 가능

[서울=뉴시스]곡성 생태수로 현장(사진=환경부 제공)

[서울=뉴시스]곡성 생태수로 현장(사진=환경부 제공)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하수처리 방류수 수질을 개선하고 생물서식처를 제공하는 '생태수로'가 전남 곡성 하수처리장에 처음으로 마련됐다.

환경부는 오는 8일 '곡성 공공하수처리장' 부지 내 첫 '생태수로 설치 시범사업'이 준공된다고 7일 밝혔다.

생태수로 설치사업은 하·폐수처리시설의 주변 여유 공간에 생태계를 보호하는 자연기반해법(NBS)을 활용한 수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생태수로 규모는 총 수로면적 5899㎡, 길이 394m, 폭 2∼4m다. 국비 약 20억원이 투입됐다.

환경부는 생태수로가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자연적으로 처리하면서 수질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설 주변 수공간 및 녹지대를 늘려 탄소흡수량을 확보하고, 생태휴식 공간 조성을 통해 생태교육 과정과 연계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환경부는 생태수로 시범사업을 2021년부터 진행 중이며, 이번이 첫 생태수로 준공이다. 환경부는 시범·운영 효과 등을 검증한 후 향후 확대 운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생태수로 설치사업을 자연기반해법을 활용한 '친환경 기반시설'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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