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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장관 "자유넘치는 예술 정책 펼 것"…예술원 간담회

등록 2022.07.06 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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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원 회장단 "많은 자유 부여하고, 성급한 정책 말아달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예술원에서 유희영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예술원에서 유희영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07.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예술원에서 유희영 회장 등 회장단을 만나 자유가 넘치는 예술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문화 예술 작품은 작가의 창의력과 기량, 숙고와 열정의 산물"이라며 "그 세계와 거기에 속한 사람들을 알고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 문화예술정책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유희영 회장은 "예술원 회원들은 50년 이상 외길을 걸어왔다"며 "50~60년간 갈고 닦아 온 흔적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박 장관은 "한 나라의 자산은 경제적, 군사적, 상징적 자산이 있는데 상징 자산의 지평이 넓어지고 깊이가 더 깊어져야 그 나라의 격조와 품격,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다"며 "예술원 회원들이 상징 자산으로 계속 활동해 후학들에게 전파해달라"고 했다.

김숙진 미술분과 회장은 "나라의 품격을 세계적으로 소구하려면 문화의 힘밖에 없다"고 했고, 김화영 문학분과 회장은 "꽃에 물을 주기보다는 뿌리에 물을 줘야 한다"며 "가급적이면 많은 자유를 부여하고, 문화 정책은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자유의 정신은 예술과 바로 통하고, 독창성·감수성·상상력의 원천"이라며 "'예술 정책은 뒷받침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희영 예술원 회장과 김민 예술원 부회장, 김화영 문학분과 회장, 김숙진 미술분과 회장, 장혜원 음악분과 회장 등 5명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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