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럽의회, 천연가스와 원자력을 '녹색' 경제활동으로 분류

등록 2022.07.06 20:43:04수정 2022.07.06 21:35: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P/뉴시스] 6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소재 유럽의회에서 녹색 경제활동 분류에 천연가스와 핵에너지를 포함하는 안에 관해 투표히고 있다

[AP/뉴시스] 6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소재 유럽의회에서 녹색 경제활동 분류에 천연가스와 핵에너지를 포함하는 안에 관해 투표히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EU) 의회는 6일 천연가스와 핵에너지를 '녹색 투자' 분류에 포함시키는 안을 투표로 승인했다. 수백 억 유로의 관련 부문 투자를 막고있던 걸림돌이 치워진 것이다.

EU는 많은 선진국처럼 기후변화 대응으로 탄소중립을 지향하고 있다. 집행위원회는 이 목표와 상통해 투자 촉구가 가능한 녹색 경제 활동 '분류' 작업에 들어갔는데 환경보호 이념의 유럽의회 의원들이 천연가스와 핵에너지 기술을 이 녹색 분류에 포함해서는 안 된다는 결의안을 냈다.

위원회 결의안을 추인하는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의회 투표에서 328명이 결의안 추인에 반대하고 278명이 찬성해 환경분과와 경제분과가 성안한 결의안은 무효가 되었다.

이에 따라 천연가스와 핵에너지 기술 투자가 EU 집행위가 원하는 대로 녹색 경제활동에 포함되었다. 이제 천연가스 공장 건설 프로젝트도 환경, 사회, 정부 투자자들로부터 재원을 끌어모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기간이 제한되어 있고 석탄 사용의 화력발전을 대체할 때라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특히 유럽의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가 힘을 받을 전망이다. 전체 발전의 80% 가까이를 원전에서 끌어내던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초기 반 원전 정책을 추진해 유럽 원자력 산업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은 2년 전 결국 친 원전으로 돌아서 저탄소 에너지원 및 러시아 화석연료 대체원으로 소규모 원전의 다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