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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연구원, 라오스에 한국 도로건설 기술 전수

등록 2022.07.07 09: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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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국토교통부의 공적개발원조사업(ODA) '라오스 도로 건설 및 관리 기반 자립화 사업'을 통해 라오스 정부주도의 도로건설 자립화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라오스의 지속가능하고 튼튼한 도로건설 환경 조성과 자립화 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ODA 사업이다. 지난해 7월부터 건설연 주관으로 한국도로공사와 대신플랜트산업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하고 있다.

라오스는 지정학적으로 5개국(중국, 베트남,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주변국을 연결하는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라오스 정부의 도로건설 자립화 한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도로포장률이 50% 이상인 태국, 베트남에 비해 라오스는 24%에 불과하며 기존 도로 노후화 및 유지보수 미흡 등으로 인해 도로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지난 2019년 한-아세안 인프라 차관회의 등에서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는 라오스 도로건설 현대화를 위한 한국의 노하우 협력 지원을 요청했다.

이러한 수원국의 요청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는 정부 간 협력(G2G)을 통한 ODA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건설연은 2025년까지 라오스 정부의 도로 건설 및 관리 기반 자립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라오스의 도로 건설기준 및 품질관리 현대화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비포장도로 개선을 위한 생산설비와 실험장비 공여, 최적화 공법 개발 및 현지 시범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연은 건설기술교육원과 함께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라오스 도로포장 기술 역량강화 과정'을 실시했다. 이번 과정은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 소속 공무원 등 도로건설 분야 전문가 15명이 참석했다.

초청연수를 통해 한국의 도로건설 기준 현황 및 관리체계, 비포장도로 개선 기술, 아스팔트 포장 품질관리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 또한 건설연 본원을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국내 아스콘 플랜트 시설 등을 견학함으로써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건설연 김병석 원장은 "한국의 도로 건설기준 및 도로포장 기술을 직접 소개하고, 이를 현지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초청연수에 참여한 피사폰 필라봉(Phitsaphonh PHILAVONG) 공공사업교통부 도로국 부총국장은 “이번 초청연수를 통해 한국의 도로건설 노하우와 선진 기술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한국과 라오스의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라오스 정부주도의 도로건설 자립화가 실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의 지원으로 건설연(주관기관), 한국도로공사, 대신플랜트산업(주)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라오스 도로 건설 및 관리 기반 자립화 사업(2021~2025)'을 통해 도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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