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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금리, 주담대는 '국민' 신용은 '하나' 유리

등록 2022.07.07 11:17:08수정 2022.07.07 11: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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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신용 1~2등급 주담대 3.79%, 평균 3.86%로 최저

하나은행 1~2등급 신용대출 3.75%, 평균 4.01%로 가장 낮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비대면 업무 확대와 점포 구조정이 이뤄지면서 지난해 국내 은행의 점포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2021년 국내은행 점포 운영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점포는 총 6094개로 전년말보다 311개 감소했다. 31일 오전 서울시내 은행 ATM기의 모습. 2022.03.3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비대면 업무 확대와 점포 구조정이 이뤄지면서 지난해 국내 은행의 점포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2021년 국내은행 점포 운영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점포는 총 6094개로 전년말보다 311개 감소했다. 31일 오전 서울시내 은행 ATM기의 모습. 2022.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국내 5대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KB국민은행의 금리가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의 경우 하나은행에서 적용하는 이자가 차주들에게 유리했다.

7일 은행연합회 비교공시에 따르면, 신용등급 1~2등급의 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방식 주담대 금리는 국민은행이 연 3.79%로 가장 낮았다. 3~4등급과 전체 신용등급(1~10등급) 평균 금리도 각각 3.94%, 3.86%로 시중은행 중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5월 중 취급된 대출 기준이다.

NH농협은행은 1~2등급 3.95%, 평균 3.96%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하나은행 1~2등급 4.00%, 평균 4.02% ▲신한은행 1~2등급 4.01%, 평균 4.04% ▲우리은행 1~2등급 4.32%, 평균 4.36% 순으로 집계됐다.

일반신용대출 금리의 경우 하나은행이 1~2등급 기준 3.75%로 가장 낮았다. 3~4등급은 농협은행(4.73%), 5~6등급은 우리은행(5.75%)이 유리했다.

전체 신용등급 평균금리로는 ▲우리은행 4.60% ▲농협은행 4.62% ▲하나은행 4.89% ▲신한은행 4.99% ▲국민은행 5.07% 순으로 나타났다.

서민금융을 제외한 평균금리를 보면 하나은행이 4.01%로 가장 낮았다. 이어 농협은행 4.23%, 우리은행 4.25%, 국민은행 4.40%, 신한은행 4.42% 순이었다.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의 경우 농협은행이 1~2등급 기준 금리가 4.22%로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는 하나은행 4.26%, 우리은행 4.52%, 국민은행 4.58%, 신한은행 4.59% 순으로 자리했다.

전체 신용등급 평균금리는 하나은행이 4.34%로 가장 낮았다. 이어 농협은행 4.44%, 신한은행 4.65%, 우리은행 4.66%, 국민은행 4.78% 순으로 집계됐다.

전쟁 장기화로 물가가 치솟고 이를 잡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대출 금리는 최근 가파르게 뛰었다. 주담대 금리 상단은 7%를 넘어 연말 8%대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됐지만 금융당국의 제동에 다시 6%대로 내려온 상황이다.

당국의 기조에 발맞춰 은행들은 주담대 5%와 개인사업자 대출금리 7% 상한 등의 취약차주 지원 프로그램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대다수 대출고객과 예비수요층의 부담은 변함이 없다는 견해가 주를 이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담대를 최고 이율로 받는 경우는 사실상 거의 없기 때문에 금리 상단이 7%에서 6%대로 내렸다는 건 큰 의미가 없다"며 "취약차주 지원책들 역시 적용 대상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차주 대부분의 부담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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