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2주년…기업·주식시세정보 가장 많이 활용

등록 2022.07.07 12:00:00수정 2022.07.07 12:17: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년간 총 87개 AP·12억9692만건 데이터 개방

오픈API 활용신청은 8489건…데이터 이용조회는 6546만건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2주년…기업·주식시세정보 가장 많이 활용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금융위원회는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이후 지금까지 총 87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12억9692만건의 데이터가 개방됐다고 7일 밝혔다. 또 이용자들은 주로 기업기본정보와 기업재무정보, 주식발행정보, 주식시세정보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지난달 말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2주년을 맞아 그 간의 데이터 개방 실적과 이용자 만족도 및 활용경험 등 이용자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지난 5월12~25일 공공데이터포털 방문자 16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사업은 금융위 산하 금융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금융공공데이터를 상호연계·표준화후 오픈API 형태로 개방하는 것을 말하며, 지난해 6월9일 서비스를 개시했다.

개방서비스 개시 이후 올 6월 말까지 총 87개 API(290개 기능), 12억9692만건의 데이터가 개방됐다. 오픈API 활용신청은 8489건이며 기업기본정보, 주식배당정보, 주식시세정보 등 데이터 이용조회는 6546만건으로 집계됐다.

활용신청이 많이 이뤄진 금융공공데이터는 기업기본정보, 기업재무정보, 주식시세정보 및 주식배당정보 등이다. 서비스 개시 후 첫 1년간 기업기본정보의 활용신청(13.6%)이 가장 많았으나, 그 이후인 지난해 6월부터는 2차 개방에 추가된 주식시세정보의 활용신청(9.2%)이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이 이용된 API는 기업재무정보, 기업기본정보, 주식발행정보 및 단기금융증권발행정보 등이다. 서비스 개시 후 첫 1년 동안 이용비중이 높았던 단기금융증권발행정보와 기업기본정보의 이용비중이 감소(42.1%→16.4%)했고, 그 이후부터는 기업재무정보의 이용이 대폭 증가(14.7%→53.7%)했다.

이용 목적은 경기나 기업동향을 파악하거나(38%), 기업평가(17.4%) 또는 영업마케팅 정보활동(14%)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나 기업동향 파악, 영업 마케팅 정보 활용은 전년대비 상승했고 기업평가,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약 85.1%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만족도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전년(69.4%) 대비 15.7%포인트 상승했다. 만족한 이유로는 데이터 사용 무료(61.4%→33.3%), 데이터 양이 많음(6.8%→17.5%), 데이터 활용도가 높음(0%→16.7%)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서비스 이용에 대한 기대 정도는 92.1%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자료·정보의 보완, 홍보, 사용편의성 등의 순서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금융위는 "금융공공데이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래 핀테크업체, 연구기관, 신용정보사 등 데이터 시장의 참여자 모두가 기업분석 및 신규비즈니스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무정보, 지배구조정보 등은 기업분석 또는 연구목적에 주로 활용됐으며 기업정보, 시세정보 및 배당정보 등은 활용이 용이해 웹서비스 또는 앱개발에 주로 활용됐다. 웹서비스 및 앱개발에 금융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주체는 개인 또는 중소업체가 대부분으로 이들에게 개인역량 제고 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등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금융위와 산하 금융공공기관 등은 금융공공데이터 시스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 및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신규데이터 개방 및 발굴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 등 5개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사업자정보를 비식별화(가명·익명)해 집계성 데이터로 개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12월부터 개방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