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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학습 시대…'참여·집중 높여라' 차별화 경쟁

등록 2022.07.07 10:28:21수정 2022.07.07 10: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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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도·참여도 올리는 교육 서비스들 주목

[서울=뉴시스]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비대면 학습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는 교육의 새로운 기준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온라인 환경 특성상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최근에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수강생들의 참여도와 집중도를 높이는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들이 주목받고 있다. IT 커리어 전환 부트캠프, AI(인공지능) 문제풀이 앱, 청소년 학습 멘토링, 직무 연수 플랫폼 등 분야도 다양하다.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T 인재 양성 스타트업 코드스테이츠는 대부분의 교육 콘텐츠를 비대면으로 제공하고 있다. 구조화된 시스템에 기반한 몰입형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면서 참여자들의 학습 의욕과 집중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드스테이츠는 모든 교육 코스의 강좌를 녹화가 아닌 라이브 세션으로 진행한다. 수강생들은 일방적으로 강의를 수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든 교육 참여자들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코드스테이츠는 학습과 취업에 부담감을 느끼는 참여자들의 불안을 덜어주는 심리 코칭 프로그램, 초청 연사와 부트캠프 수료자 특강 등 기초강의 이외에도 교육생들의 학습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세션들을 운영하고 있다. 동료·코치와 양방향 소통을 바탕으로 학습 효과를 높이는 토론형 교육 프로그램도 모든 커리큘럼에 포함돼 있다.

에듀테크 기업 매스프레소는 최근 종합적인 학습 경험 제공을 위해 자체 개발한 AI 학습플랫폼 콴다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대폭 개편했다.

콴다 앱의 새로운 홈 화면은 최소한의 조작으로 다양한 학습 도구를 빠르게 이용하도록 설계됐다. 핵심 기능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능명과 아이콘이 도입됐다. 혼자 공부하는 것에 지친 학생들의 정보 공유와 동기 부여를 위해 커뮤니티 인기글, 스터디 그룹, 오늘의 문구 등의 기능을 홈 화면에 배치하는 등 상호작용형 기능들도 한층 강화됐다. 자주 틀리는 문제들을 기록할 수 있는 오답노트 기능도 추가됐다.

매스프레소는 개별 학습 수준에 최적화된 1대1 원격 과외 서비스 콴다과외를 운영하며 집중도를 높이는 맞춤형 교육 도입에 힘쓰고 있다. 콴다과외는 스마트 매칭을 통해 학생의 성적·성향·목표에 최적화된 선생님을 찾아준다.

KT는 지난달에 랜선야학 프로그램에 AI 코딩 수업을 신설했다. 랜선야학은 KT가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청소년들의 기초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시작한 비대면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KT의 교육 플랫폼 '랜선에듀'를 통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중·고등학생들과 경제적 활동 의지가 있는 대학생들을 연결해 멘토링을 진행한다.

입문자가 비대면 환경에서도 코딩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개발된 인공지능 교육 플랫폼 KT AI 코딩블록이 활용된다. 멘토와 멘티를 매칭하는 과정에도 KT 랜선에듀 플랫폼의 고도화된 AI 매칭 기술이 활용된다.

KB국민은행은 얼마 전에 디지털로 직무별 공유학습이 가능한 소셜러닝 플랫폼 SSL(Self&Social Learning)을 개발했다. SSL은 스스로 학습방법과 콘텐츠를 선택하고 과정·결과를 함께 공유하는 새로운 개념의 학습 플랫폼이다.

직무별로 개인학습을 진행하고 학습노트를 공유하는 '셀프러닝', 비대면 그룹학습을 진행하는 '그룹러닝', 최신 콘텐츠를 학습하고 진단평가를 실시하는 '지식e-러닝',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학습하고 학습노트를 작성하는 '클라우드 러닝' 등으로 구성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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