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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 취임 2개월 만에 전격 사의

등록 2022.07.07 11: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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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시장 임명 출자·출연 기관장 교체 신호탄?

[대구=뉴시스]6일 오전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사진=대구도시공사 제공) 2022.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6일 오전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사진=대구도시공사 제공) 2022.07.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취임 2개월도 채 되지 않은 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이 6일 돌연 사의를 표명해 그 배경을 두고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정 사장의 사의 표명 이유는 “향후 50년,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다. 하지만 대구도시공사 내부에서는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시장이 바뀐 만큼 전임 시장 시절 임명된 출자·출연기관장들에 대한 교체 분위기가 전달됐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 때문에 정 사장의 사의 표명이 전임 시장이 임명한 출자·출연기관장 교체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정 사장은 더 큰 대구로의 변화를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추진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민선 8기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보면서 대구도시공사가 변화의 물결에 앞장서 새롭게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사퇴의 변에서 “미래 50년 대구의 밑그림을 그리는 지금, 중단없는 시정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물러나는 것이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구시가 더 큰 미래를 그려나가길 소망한다”고 했다.
 
한편 대구시는 민선8기 시작과 함께 공공부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증진하기 위해 시민편익과 행복증진이라는 대원칙을 세우고 현재 18개인 공공기관을 10개로 줄이는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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