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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오하이오주에서 총격사건 4명 피살.. 용의자 수배

등록 2022.08.07 08:56:19수정 2022.08.07 10: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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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총격사건 벌어진 데이턴에서 또 발생

용의자 부모 집 근처 주민들 무차별 살해

[ 데이턴( 미 오하이오주)= AP/뉴시스] 오하이오주 데이턴시내 총격사건 현장에서 2019년 8월7일 보행자들이 임시로 만든 추모의 장소에 꽃과 풍선을 장식해 놓고 있다. 데이턴 경찰은 당시 사건이 발생한지 32초 만에 용의자를 사살했지만 그 사건의 3주기를 앞둔 올해 8월 6일에는 이번 총격사건의 용의자를 잡지 못하고 추적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 데이턴( 미 오하이오주)= AP/뉴시스] 오하이오주 데이턴시내 총격사건 현장에서 2019년 8월7일 보행자들이 임시로 만든 추모의 장소에 꽃과 풍선을 장식해 놓고 있다. 데이턴 경찰은 당시 사건이 발생한지 32초 만에 용의자를 사살했지만 그 사건의 3주기를 앞둔 올해  8월 6일에는 이번 총격사건의 용의자를 잡지 못하고 추적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 데이턴( 미 오하이오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오하이오주 데이턴의 한 주택가에서 4명이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버틀러 타운십 경찰은 현재 무장한 채 도주한 3세의 스티븐 말로를 용의자로 지목해 수배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총격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은 5일 정오 직전이었고 총격을 당한 4명의 피해자가 "다중 살인의 현장"을 보여주는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다고 존 포터 경찰서장은 말했다.

네 사람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이 선고되었다.

용의자인 말로는 현장에서 SUV차량을 타고 도망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누구든지 용의자나 그 차량을 본 사람은 그가 아직 무장하고 있어 위험하므로 가까이 가지 말고 경찰에 전화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몽고메리 검시관실은 6일 사망자가 클라이드 녹스(82), 에바 녹스(78),  새라 앤더슨(41) ,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15세 소녀 등이라고 확인했다.
 
경찰은 아직 범행 동기를 알지 못하고 있으며 동일범이 다시 이웃에 위협을 가하는 일은 없겠지만 혹시 돌아올 경우에 대비해서 경찰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데이턴 데일리 뉴스지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들은 모두 말로의 부모가 살고 있는 집 근처의 다른 주택에 따로 살고 있던 주민들이었다.

포터 서장은 " 현재 정신질환, 또는 다른 원인이 있는지 조사중"이라면서 " 내가 기억하는 한 이 지역에서는 처음 일어난 끔찍한 다중 살인사건"이라고 말했다.

신시내티에서 파견된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은 수배 중인 말로가 인디애나폴리스, 시카고,  켄터키주의 렉싱턴 등지에 연고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데이턴 데일리 뉴스는 말로가 올해 2월에 지난 2019년 7월에 데이턴시 교외의 반달리아에서 일어난 무장강도 및 폭행 사건과 관련한 가석방 감독에서 해제된 사실이 법원 기록에서 확인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으로 반달리아에서는 총격사건이 일어난 뒤 6일 하루 여러 공공장소를 폐쇄했다.  시내 주민 리크리에이션 센터, 카셀 힐스 골프장, 노인 요양센터의 수영장도 모두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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