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팔레트]여성 질염 해방 위한 한걸음…에이투젠, 마이크로바이옴 美 특허

등록 2022.08.08 14:57: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ATG-K2 균주의 질염의 예방 및 치료 효능'

질염, 여성 75% 이상이 겪는 여성 생식기 질환…항생제 사용 문제 부각

주요 원인 세균 저항성 확인해 치료제로 개발 중…호주 임상 1상 예정

[팔레트]여성 질염 해방 위한 한걸음…에이투젠, 마이크로바이옴 美 특허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토니모리(회장 배해동)의 자회사인 바이오벤처 기업 에이투젠(대표 강지희)이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ATG-K2 균주의 질염의 예방 및 치료 효능'에 관해 미국 특허 등록을 최근 확정했다.

에이투젠은 'ATG-K2 균주'가 질염의 주요 원인 세균인 가드네렐라 바지날리스와 칸디다 알비칸스에 대해 항균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세포와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국내 특허에 이어 미국 특허까지 확보함으로써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사업화를 위한 글로벌 지식 재산권 기반을 갖췄다.

올 하반기 호주에서 임상 시험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질염은 여성 75% 이상이 겪는, 가장 흔한 여성 생식기 질환이다.
 
항생제 사용이 거의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재발이 빈번하지만, 항생제를 자주 사용할 경우 내성 균주 발생 위험성도 있다.

질 안을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없어지면서 혐기성 병원성 세균이 증식해 발생한다. 평소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풍부하게 서식하는 등 질 안 미생물총이 건강히 유지되면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질 안 미생물총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치료책이 될 수 있다.
 
에이투젠 관계자는 "ATG-K2 균주 관련 한국과 미국 특허를 확보하면서 호주 임상 1상 성과를 더욱더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에이투젠은 지속해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 소재와 고기능성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발굴해 세계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