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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9월 '칩4' 예비회의 참여 의사 미국에 전달

등록 2022.08.07 21:59:00수정 2022.08.07 22: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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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결정 전 입장·상황 공유하는 자리될 듯"

"9월 초 진행 유력…장소는 확정된 바 없어"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코트에서 열린 반도체 공급망 대책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이 텍사스에 17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2천 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엔 삼성전자 최시영 파운드리 부문 사장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2022.03.10.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코트에서 열린 반도체 공급망 대책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이 텍사스에 17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2천 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엔 삼성전자 최시영 파운드리 부문 사장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2022.03.10.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정부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 예비회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미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외교부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다만 이는 '예비회의'로 가입 여부를 결정하기 전 각 국가 간 입장, 상황 등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칩4 가입 전 한국과 미국, 대만, 일본의 요구 조건을 정리하는 자리라는 뜻이다.

예비회의의 날짜는 9월이 유력하다. 이 관계자는 "9월 초쯤 보자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장소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회의에는 우리나라 외교부·산업부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에서는 경제안보비서관, 산업정책비서관 등의 참석이 유력하다.

앞서 또 다른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취재진과 만나 칩4 가입 여부를 놓고 촘촘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의제로, 어떤 성격의 협의체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 협력 방안을 이야기 할 것인지 결정된 바가 없다"며 신중론을 펼쳤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의 민감한 반응을 고려한 듯 "(칩4는) 누가 누구를 배제하는 동맹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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