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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욕증시…금리 향방 가를 7월 CPI 주목

등록 2022.08.08 09: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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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부, 오는 10일 소비자물가지수(CPI) 공개

[뉴욕=AP/뉴시스]지난해 10월13일 미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지난해 10월13일 미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이번주 뉴욕증시는 향후 금리 인상 여부를 가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오는 10일 7월 CPI를 발표한다. CPI는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목하는 지표다.

지난 6월 CPI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81년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다. 이에 연준은 7월 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다우존스는 7월 CPI는 8.7%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로 인해 예상을 뛰어 넘으면서 연준이 다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 노동부는 7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통해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52만8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추정치 25만8000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임금 상승률도 더 높아졌다. 시간 당 평균 소득이 전월 대비 0.5%, 1년 전보단 5.2% 급증하면서 추정치를 상회했다. 다우존스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9%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강력한 고용 지표와 예상보다 높은 임금 상승률이 맞물리면서 9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치도 바뀌었다.

시장 분석가들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3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는 것이다.

제프리 로치 LPL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견조한 모습을 보인 고용시장은 미국이 현재 경기 침체에 빠져 있지 않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며 "연준의 0.75%포인트 인상을 모두 납득시킬만한 결과다. 모두가 인플레이션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한 주간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6%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3% 하락했다.      

이번주 실적 발표도 지속된다. 월트디즈니, 코인베이스, 리비안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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