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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강원공장 맥주 출고 재개…'12만 상자' 목표

등록 2022.08.08 13:06:20수정 2022.08.08 13: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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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강원공장 불법 농성으로 출고 못해 100억원대 피해 입어

8일 오전 경찰·직원 공장 진입로 확보, 10시50분부터 제품 출고

[서울=뉴시스] 경찰과 하이트진로 직원들이 8일 오전 8시부터 공장입구~하이트교~화계교차로 500m 구간을 확보하고 있는 모습.(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서울=뉴시스] 경찰과 하이트진로 직원들이 8일 오전 8시부터 공장입구~하이트교~화계교차로 500m 구간을 확보하고 있는 모습.(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생산하는 맥주 출고가 다시 재개됐다.

경찰과 하이트진로 직원들은 8일 오전 8시부터 공장입구~하이트교~화계교차로까지 500m 구간을 확보하고 9시부터 30여대의 화물 차량을 공장 안으로 들여보내 출고를 위한 상차 작업을 벌였다. 

이로써 오전 10시50부터는 맥주 운송을 본격화했다. 하이트진로는 평상시 기준 12만 상자 출고를 목표로 맥주 제품 운송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전까지는 화물연대 노조 측의 도로 점거로 여름 성수기임에도, 맥주 출고를 정상적으로 하지 못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화물연대가 화물차량 기사들을 회유 협박하고 있어 맥주를 실어나를 화물차량을 동원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래도 최대한 많은 맥주가 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앞에서 지난 2일부터 불법 농성을 벌였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해고된 조합원들의 복직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 취소 등을 요구했다.

화물연대의 이 같은 불법 농성으로 하이트진로의 맥주 출고량은 급감했다. 지난 2~3일에는 물량을 아예 출고하지 못했고 4~5일에는 각각 9만 상자, 3만 상자 출고에 그쳤다.

이번 화물연대 농성으로 인해 주류 수송에 실제 추가로 들어간 비용만 50억원이 넘고, 영업손실과 생산차질 같은 비용까지 합치면 피해 규모가 100억원대를 넘는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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