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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제주 4·3사건·여순 기억하다…'동백이 피엄수다'

등록 2022.08.08 12: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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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제주 4·3사건·여순 기억하다…'동백이 피엄수다'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오는 20일까지 부산시청 2층 전시실 2·3관에서 전시회 '4·3과 여순–동백이 피엄수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전시회 개막식은 오는 9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이번 전시는 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주최하며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희생자유족회,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노무현재단 제주·부산위원회, 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가 공동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제주 4·3 시건과 여순(여수·순천 10·19 사건)을 연결해 해방과 정부 수립 과정에서 발생한 국가 폭력과 이에 저항한 민중들의 모습을 살펴보고 인권 유린의 역사를 기억하자는 취지로 준비됐다.

서울, 광주, 대전, 대구에 이어 5번째로 부산에서 열리게 된 이번 전시회에는 이찬효·임재근·박성태·주철희·박진우·이하진 등 20대부터 50대까지 구성된 총 11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 백경진 상임이사는 "부산은 해방 전후 제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왕래하고 거주하는 지역"이라면서 "제주민들의 영혼이 숨 쉬고 있는 곳으로 4·3항쟁과 형제인 여순항쟁 등 11명의 작가가 한국 전쟁 전후의 야만적 역사에 대한 진실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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