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상민 클레이튼 이사장 "블록체인 느리다는 편견 없애겠다"

등록 2022.08.08 14:54:2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메타버스·게임에 블록체인 접목…대중화 준비"

"메타버스·게임 분야서 가장 안정적으로 빠르고, 편리한 개발 환경 제공"

"올해 오픈소스 메타버스 패키지 완성…'블록체인 리서치 센터' 가동"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 (사진 제공=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 (사진 제공=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은 느려도 된다는 면죄부, 블록체인의 대중화 시대에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 블록체인은 본래 느리다는 편견, 클레이튼이 없애겠다. 클레이튼은 메타버스와 게임 분야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빠르고, 편리한 개발 환경을 제공합니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2022)'의 연사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메타버스 세상을 만들어갈 블록체인 기술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서 이사장은 메타버스가 향후 높은 접근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많은 사람들의 활동 공간이자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블록체인 및 웹3(탈중앙화 웹)와 상호 결합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클레이튼의 안정적으로 빠른 속도감이 유저들의 블록체인 경험을 긍정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서 이사장은 “클레이튼은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중 블록체인으로 나아갈 준비를 견고하게 하고 있다”며 “타 메인넷들이 실현하지 못한 1초 블록 확정성과 글로벌 레이어1과 비교실험 시 가장 짧은 지연시간(Latency)을 나타낸 만큼,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랜젝션을 측정할 때 지연율 못지 않게 안정성이 중요하다. 지연율이 5~6초에서 1분까지 치솟아 불안정하다면 사용자가 믿고 쓰지 못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클레이튼이 넘버1이다. 지연율 자체만 볼 때, 클레이튼이 최상이라고 할 순 없겠지만 4000 TPS(1초당 처리할 수 있는 트랜젝션 개수)를 기록하고 있다. TPS도 높여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거래 수수료 문제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이사장은 "메타버스, 특히 게임 프로젝트의 경우 굉장히 많은 트랜젝션이 일어난다. 사용자가 자유롭게 활용하려면 가스비(거래 수수료)가 저렴해야 한다. 그래야만 대규모 메타버스가 가능해진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클레이튼은 트랜젝션이 높아지면 거래 수수료가 올라가는 모델을 사용량에 맞춰 연동하고 있다. 가스비의 절반은 프로토콜에 의해 소각된다"고 전했다.

개발자들을 위한 편리한 개발 환경도 클레이튼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더리움과의 100% 호환성으로 개발 툴 연동이 쉬워졌으며, 클레이튼 플랫폼 상에서 더 많은 개발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말까지 ▲메타버스 오픈소스 개발 패키지(Metaverse Open-Source Package) 완성 ▲새로운 거버넌스 및 보상 시스템 적용 ▲1만 TPS 달성 등 사용성과 기술력을 더욱 향상시켜 글로벌 메타버스 레이어1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공개했다.

블록체인 기술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들도 발표했다. 클레이튼은 글로벌 최대 브릿지인 웜홀(Wormhole) 지원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글로벌 체인 사용자간 편의성을 높인다. 웜홀 브릿지 서비스 론칭 일정은 향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올해 첫 출범한 세계 최초 웹3 방식 ‘블록체인 리서치 센터’에서 첫 연구 팀을 선정하며 블록체인 연구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팀은 글로벌 분산 캡 이론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리서처들로, 미국, 싱가포르, 한국 연구진들로 구성돼 있다.

서 이사장은 “클레이튼은 이미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만큼 고성능을 기반으로 글로벌 레이어1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굳혀가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블록체인 게임에 집중해 메타버스에 블록체인을 접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나가고 있고, 기술력 향상에도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