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정부을 이형섭 당협위원장, 홍문종 대표 비판 왜?
국민의힘 경기 의정부시을 이형섭 당협위원장.
이 위원장은 8일 성명서를 내고 "홍문종 전 의원은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등을 거친 4선의 중진의원이었는데, 과연 4선 중진으로서의 책임감과 모범을 보여왔는지 스스로 자문해 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다른 당 신분임에도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개입해 자신의 측근들을 공천하게끔 하는 등 해당 당협과 민의에 맞지 않는 행위를 한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국민의힘에 복당해 지역의 차후 선거에 출마할 계획인지 몰라도 지금도 막후에서 여러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소문도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이 위원장이 2024년 총선을 앞두고 홍 대표를 견제하는 한편, 시의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를 보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홍 대표가 의정부을 지역에서 2번이나 국회의원을 지낸데다 실제 국민의힘으로 복당해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지역정가에 나돌고 있어서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홍문종 전 우리공화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70억대 배임, 횡령 항소심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11.11. [email protected]
1심에서는 "도주 우려가 없고 항소를 통해 다툴 기회를 준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항소심 선고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고법에서 열릴 예정으로, 지역 정가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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