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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강원공장 맥주 출고 재개…'11만 상자' 나온다(종합)

등록 2022.08.08 17: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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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강원공장 불법 농성으로 출고 못해 100억원대 피해 입어

8일 오전 경찰·직원 공장 진입로 확보, 10시50분부터 제품 출고

[서울=뉴시스] 경찰과 하이트진로 직원들이 8일 오전 8시부터 공장입구~하이트교~화계교차로 500m 구간을 확보하고 있는 모습.(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서울=뉴시스] 경찰과 하이트진로 직원들이 8일 오전 8시부터 공장입구~하이트교~화계교차로 500m 구간을 확보하고 있는 모습.(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하이트진로는 맥주 출고가 재개된 강원공장에서 이날 하루만 11만 상자의 출고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평소대비 92% 수준이다.

경찰과 하이트진로 직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공장입구~하이트교~화계교차로까지 500m 구간을 확보하고 9시부터 30여대의 화물 차량을 공장 안으로 들여보내 맥주 출고를 위한 상차 작업을 벌였다. 

이로써 오전 10시50부터 하이트진로는 맥주 수송을 본격화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화물연대 노조 측의 강경 농성 재개로 1시간 30분 가량 맥주 출고가 일시적으로 멈췄다. 이에 이날 목표치인 12만 상자보다 조금 못미치는 출고량을 올릴 전망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강원경찰청과 홍천경찰서의 진출입로 확보 등 적극적인 도움으로 현장에 투입된 당사 직원들과 큰 충돌없이 안전하게 맥주 출고를 진행했다"며 "향후 경찰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정상적인 출고가 진행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앞에서 지난 2일부터 불법 농성을 벌였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해고된 조합원들의 복직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 취소 등을 요구했다.

화물연대의 이 같은 불법 농성으로 하이트진로의 맥주 출고량은 급감했다. 지난 2~3일에는 물량을 아예 출고하지 못했고 4~5일에는 각각 9만 상자, 3만 상자 출고에 그쳤다.

이번 화물연대 농성으로 인해 주류 수송에 실제 추가로 들어간 비용만 50억원이 넘고, 영업손실과 생산차질 같은 비용까지 합치면 피해 규모가 100억원대를 넘는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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