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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 FW시즌 패션 전략은 "물량 확대·새 브랜드"

등록 2022.08.0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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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대형 쇼핑 행사 ‘퀸즈데이’…피날레는 역시즌 특집.(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홈쇼핑, 대형 쇼핑 행사 ‘퀸즈데이’…피날레는 역시즌 특집.(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홈쇼핑 업계가 올해 FW(가을·겨울) 시즌 패션 사업 강화에 나선다.
 
홈쇼핑 매출의 상당 부분은 패션이 차지하고, 그 중 단가가 높은 FW 패션은 연간 매출을 좌우할 만큼 중요도가 높은 품목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이 감소하면서 홈쇼핑 업계는 FW 패션 물량을 제한적으로 선보이는 등 물량 조절을 했다.

그러나 올해는 전년 대비 물량 확대는 물론, 신규 브랜드 출시를 통해 통상 대목으로 불리는 FW 패션 매출 끌어올리기에 주력한다.

롯데홈쇼핑은 FW 패션 전략으로 단독·자체 패션 브랜드 운영팀을 확대 개편하고 신상품 및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기존 상품개발부문의 2개 팀을 3개 팀으로 늘리고, 패션트렌드 Lab(연구팀)을 신설했다.

이를 필두로 15일부터 단독 패션 브랜드의 FW 신상품을 출시한다.

FW 시즌 단독·자체 패션 브랜드 상품 종류는 전년 대비 30% 늘렸고, 물량 역시 2배 이상 확대해 준비했다.

특히 이번 FW 시즌에는 디자이너 브랜드 '페이우(FAYEWOO)'와 손잡고 MZ세대를 겨냥한 모바일 전용 브랜드 '르블랑페이우'를 새롭게 출시한다.

롯데홈쇼핑이 모바일 전용 라인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재킷, 블라우스, 팬츠 등 10여 종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뉴욕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안나수이'의 FW 신상품도 다음 달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화려하고 입체적인 패턴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이색적인 재킷, 니트 등을 시즌 주력 상품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GS샵도 8월 중순부터 MORGA(모르간), SJ WANI(에스제이 와니) 등 대표 단독 브랜드의 FW 신상품을 선보인다. 전년 대비 상품 종류도 늘리고, 물량도 4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GS샵은 일상생활과 출근 패션의 경계가 모호해진 트렌드를 반영해 활동성을 강조한 니트, 스웨터, 하의 중심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합리적 가격에 제안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은 자체 패션 브랜드 ‘더엣지(The AtG)’를 시작으로 FW 신상품 출시를 알렸다.

CJ온스타일은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위해 더엣지 신상품을 매주 3~4개씩 선보여 9월까지 약 30개 아이템을 차례로 공개한다. 이는 전년 대비 아이템 수를 약 60% 늘린 수치다.

시즌 대표 상품은 유연하고 부드러운 촉감의 레이온이 함유된 ‘보이핏 자켓’이다. 9월까지 가을 수트 셋업, 에코 레더 원피스, 와이드 팬츠, 골지 카라 니트 등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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