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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동쿨러·해서웨이, 협업 EP '러브 샌드' 발매

등록 2022.08.09 17:29:05수정 2022.08.09 17: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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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밴드 열풍 주역들

20일 서울 왓챠홀·26일 부산 KT&G상상마당 합동공연

[서울=뉴시스] 보수동쿨러·해서웨이. 2022.08.09. (사진 = 유슬리스 프레셔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보수동쿨러·해서웨이. 2022.08.09. (사진 = 유슬리스 프레셔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부산 출신으로 밴드 신(scene)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밴드 '보수동쿨러'와 '해서웨이(hathaw9y)'가 협업 EP '러브 샌드(LOVE SAND)를 9일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했다.

부산은 현재 인디 밴드계에서 가장 핫한 지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를 누비는 '세이수미'를 시작으로 보수동쿨러와 해서웨이 그리고 '검은잎들'에 이어 '소음발광'까지…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밴드들이 모두 부산 출신이다. 

보수동쿨러는 베이스 이상원, 드럼 최운규, 보컬·기타 김민지, 보컬·기타 구슬한으로 구성됐다. 1960~70년대 풍의 빈티지한 얼터너티브 록과 쟁글 팝(찰랑찰랑한 기타 연주가 특징인 팝)을 들려준다.

해서웨이는 기타 강키위, 드럼 최세요, 베이스 이특민이 뭉쳤다. 1970년대 미국 솔(Soul)의 거장인 도니 해서웨이(Donny Hathaway)에서 이름을 따 일렁거리는 음악을 들려준다.

보수동쿨러와 해서웨이는 작년 부산의 한 라이브클럽에서 함께 공연한 걸 계기로 교류를 이어왔다. 공연에서 함께 부를 노래들을 만들기 시작했다가, 이번에 음반 정식 발매까지 이르게 됐다.

'러브 샌드'엔 각자의 색깔이 담겼으나 협업이 아니라면 탄생하지 못했을 노래들이 수록됐다.

유명 밴드가 돼 월드투어를 떠나는 유머러스한 뮤직비디오와 함께 선공개 된 '월드투어', 함께 좋은 것들을 나눌 때 느낀 행복을 노래한 '맛있는 거', 기운 넘치는 리듬과 멜로디가 인상적인 '러브 앤 피스', 음악을 만들고 팬들을 만나는 축제 같은 순간들을 노래한 '페스티벌' 등 총 4곡이 실렸다.

수록곡 각각에 꿈과 우정, 밴드 생활의 공감이 고스란히 담겼다고 음반 기획사 유슬리스 프레셔스는 전했다.

[서울=뉴시스] 보수동쿨러·해서웨이, 콘서트 포스터. 2022.08.09. (사진 = 유슬리스 프레셔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보수동쿨러·해서웨이, 콘서트 포스터. 2022.08.09. (사진 = 유슬리스 프레셔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도합 일곱 명의 멤버들은 "처음부터 이럴 계획은 없었는데 일이 커져버렸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부담을 내려놓고 즐겁게 만든 노래들에선 부산 앞바다의 자유가 느껴진다. 수록곡 4곡 모두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정도로 프로젝트에 애정을 쏟았다.

두 밴드의 멤버들은 "곡 작업과 녹음을 하는 동안 일곱 명 모두 웃음이 끊겼던 순간이 한 순간도 없었습니다. 우리의 꿈과 소망, 사랑과 평화를 담은 곡들입니다. 들으시는 모든 순간순간에 우리가 느꼈던 즐거움과 행복이 여러분께도 온전히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음반의 앨범아트와 뮤직비디오는 서울문화재단 서교예술실험센터의 인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인 '2022 서울라이브'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두 밴드는 음반 발매를 기념해 오는 20일 오후 7시 서울 홍대 앞 왓챠홀, 26일 오후 8시 부산 KT&G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합동 공연 '러브 샌드'를 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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