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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 7월 선박 수주 1위…선가는 20개월째 상승

등록 2022.08.09 10:04:09수정 2022.08.09 10: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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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주 韓 55%, 中 30%

LNG선 호황 견인, 올해 사상 첫 100척 돌파

[서울=뉴시스]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3만 8,000입방미터(㎥)급 LP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3만 8,000입방미터(㎥)급 LP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내 조선사들이 3개월 연속 수주 1위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 세계 발주량 가운데 절반 이상 휩쓴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10만 CGT(70척)를 기록했다. 이 중 한국은 116만CGT(19척·55%)를 수주, 62만CGT(35척·30%)를 수주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지켰다.

누계(1~7월) 기준으로도 한국은 1113만CGT(204척·47%)를 수주하며, 1007만CGT(383척·42%)를 기록한 중국을 앞섰다.

한국 수주 1위의 최대 공신은 단연 LNG운반선이었다. 올해 1~7월 발주된 LNG운반선(14만㎥ 이상)은 103척에 달했다. 이는 클락슨리서치가 LNG운반선 발주 데이터를 집계한 2000년 이래 최대다.

수주 호조로 한국의 수주잔량도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째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50만CGT(618척)보다 26% 증가한 3586만CGT(717척)로 집계됐다.

한편, 7월 클락슨 선가지수는 161.57포인트를 기록, 2020년 12월 이후 2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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