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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주가 부양 총력…1070억원 자사주 소각

등록 2022.08.09 10: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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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종가 기준 총 1070억원 규모…3년간 진행

창사 이래 첫 자사주 소각

"주가 상승 위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 표명"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NHN 사옥 전경. (사진=NH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NHN 사옥 전경. (사진=NH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NHN이 2024년까지 약 107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는 주주환원정책을 내놨다.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NHN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부터 3년간 발행주식 총수의 10%에 해당하는 375만1792주에 대해 특별 소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NHN의 자사주 소각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현재 이사회 결의로 소각 가능한 보유 자사주 307만925주에 소각 목적의 자사주 추가 취득을 통해 해당 수량 전량을 소각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발행주식 총수의 4%에 해당하는 150만717주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소각 예정금액은 전일 종가 기준 430억원, 장부가액 기준 748억원에 달하며, 소각 예정일은 이달 17일이다.

NHN이 이번에 발표한 자사주 소각 규모는 전일 종가 기준으로 총 1070억원이다. 자사주 소각으로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및 신작 출시 등 게임사업을 중심으로 하반기 손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NHN은 기대하고 있다. 향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이뤄지면 이를 상회하는 주주환원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NHN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148만주, 총 43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했다. 이는 이미 당초 계획된 올해 주주환원 재원(184억원)의 약 2.4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집행한 것이다. NHN은 올해부터 3년간 직전 사업연도 별도 기준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의 최소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번에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은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향후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으로 신뢰도를 높여가는 한편, 지속적인 실적 향상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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