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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폭우 속 현은경 간호사 추모 발길 이어져

등록 2022.08.09 11:50:33수정 2022.08.09 14: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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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시민분향소 12일까지 운영

[서울=뉴시스]대한간호협회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협회 건물 앞에 설치한 시민분향소에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애도하는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사진= 대한간호협회 제공) 2022.08.09

[서울=뉴시스]대한간호협회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협회 건물 앞에 설치한 시민분향소에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애도하는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사진= 대한간호협회 제공) 2022.08.09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이천의 병원 건물 화재 당시 신장 투석 환자들을 돌보다 숨진 고(故) 현은경 간호사의 시민분향소에 시민들의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협회 건물 앞에 설치한 시민분향소에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애도하는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민분향소는 오는 12일까지 온라인 추모관(https://www.koreanurse.or.kr/board/board.php?board=condolences)과 함께 운영된다. 시민분향소 설치는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추모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앞서 추모위원회는 지난 5일 오후 온라인 추모관 설치를 결정해 운영 중이다.

시민분향소에는 조문을 희망하는 시민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경림 간협 회장은 “시민들이 고(故) 현은경 간호사의 삶을 기억하고 애도를 표할 수 있도록 추모의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저녁부터 운영되고 있는 온라인 추모관에는 9일 오전 10시 현재 2천여 명의 시민들이 고인을 기억하는 추모의 글을 남겼다.

한편, 간협은 고(故) 현은경 간호사를 예우하기 위해 의사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의사자는 자신의 직무가 아닌데도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을 돕거나 구하다가 숨진 사람을 말한다. 의사자로 지정되면 정부가 관련법에 따라 고인과 유족을 예우하고 지원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심사위원회를 열어 의사자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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