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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코ent "김희재 무료 단독공연, 도의적 한계 넘어…강경 대응"

등록 2022.08.09 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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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재 사진. 2022.06.17. (모코이엔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재 사진. 2022.06.17. (모코이엔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김희재가 무료 단독공연을 예고한 가운데, 김희재 측과 소송 중인 공연기획사 모코.ent가 입장을 밝혔다.

모코.ent는 9일 "(당사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년간의 김희재 콘서트, 팬미팅 등의 단독 권리를 가지고 있는 회사"라며 "재판부와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과정에 가수 김희재와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에서 '무료'라는 단어를 써서 단독공연을 개최한다고 공지를 했다. '무료 단독공연'이라고 단순히 생각해 진행해온 것으로 판단돼 강력히 대응 중에 있다"고 했다.

앞서 이날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팬카페를 통해 "김희재가 오는 15일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김희재 2022 썸머 희캉스 '공연을 개최한다"며 "팬 분들과 사회 곳곳에 도움을 주는 봉사 단체를 초청해 특별한 하루를 선사 한다"고 전한 바 있다.

모코.ent는 이에 대해 "아직 민사재판부는 기일이 잡히지 않은 상태로 스카이이앤엠이 무료 단독공연을 여는 것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며 "김희재 이름을 건 공연의 팬들과 공연기획사, 스태프들에게 처참한 피해를 안겨주고 무료 단독공연을 개최하겠다고 나온 데 대해 참으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백히 개런티를 드렸고 합당한 후속조치 이행없이 묵묵부답, 연락두절, 개런티 미반환으로 일관하고 있는 행동과 무료 단독공연은 가능하다는 해석은 피해자들에게 법적인 부분을 넘어서 도의적인 차원에서도 한계를 넘은 행동이라 생각한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여 강경대응 할 것이며 앞으로 업계에 이런 식의 약속을 깨고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근절하도록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희재는 지난 7월9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7월23~24일), 광주(7월30~31일) 등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이 모코.ent가 계약서에 명시된 출연료 지급일을 어겼다며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공연은 취소됐다.

이에 모코.ent 측은 총 3회분의 출연료(7월 9·10·23일 공연분)를 지난 1월에 스카이이앤엠 측에 미리 선지급했다고 반박했다. 또 김희재 측이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했고, 출연료 반환도 무시하고 있다며 김희재와 소속사 관계자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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