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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권성동, 거취 스스로 판단해야…비대위원 '친윤계' 안 돼"

등록 2022.08.09 18:15:07수정 2022.08.09 19: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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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 전환에 "권성동 책임 없다 할 수 없어"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정우택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정우택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9일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데 대해 "이 상황까지 권성동 원내대표의 책임도 없다 할 수 없다"며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5선 중진의 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에 출연해 "비정상까지 오기에 여러 요인이 있긴 하지만 권 원내대표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합의를 봐준 문제, 9급 공무원 최저임금 연계 발언, 최근 대통령 문자 유출 문제 등이 복합 돼 문제가 터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 원내대표가 원내대표를 하느냐 마느냐는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며 "예전에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대통령이 된 직후 권노갑 전 의원 등이 국민 앞에 나와서 '대통령을 만드는 게 우리 일이고 지금부터 대통령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어떤 보직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선배들의 모습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들도 봤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가 큰 정치인으로서의 결단, 여러가지 단초를 제공한 데 대한 책임 정치 구현이라는 의미에서 훌륭한 결정을 해주기 바란다"며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선출되므로 의원 총의에 의해 결정되겠지만 그 전에 본인 스스로 결정하는 게 더 존중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비대위 구성에 대해선 "소위 친윤계라고 하면 요새는 윤핵관이라고 하지만, 친윤계 색채를 가진 분은 비대위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내홍을 수습해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시중에서 보는 눈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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