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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천학살 우려에 "오해있어…승리 도움되게 할 것"

등록 2022.08.09 18:22:32수정 2022.08.09 19: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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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MBC 토론회 주도권 토론서 입장 밝혀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열린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당대표 후보자 방송 토론회에 출연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8.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열린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당대표 후보자 방송 토론회에 출연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8.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일각에서 제기된 소위 '공천학살' 우려에 대해 '오해가 있다'며 해명했다.

이 후보는 9일 부산MBC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강훈식 후보 질의에 이러한 입장을 내놓았다.

이날 강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당 대표가 되면 반대세력을 배제할 것이라는 것이 당내 엄청난 공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당의 시스템 공천제가 있고 그걸 통해 180석을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용진 후보의 사당화 우려나 강병원 전 후보가 공천권 내려놓기를 주장했다. 이런 이야기가 왜 나온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아무래도 제가 여의도에서 오래 활동한 사람이 아니고 바깥에 지방행정을 주로 했던 사람이라 이질감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두 번째로 제가 시, 도 성과로 여기까지 온 그 과정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성과를 낸 것이 억압하고 일방적으로 지시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랬다면 전두환이 훨씬 많은 성과를 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는 인재를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 다름을 인정하고 똑같은 조건이면 우리 사람을 쓰지만 영향이 있으면 저쪽 사람을 써야 우리 지형도 넓어진다. 성과도 이런 식으로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기 때문에 성과를 많이 낸 것"이라며 "당에 아까 말씀한 시스템이 있고 국민들 또 당원들이 지켜보기에 합당한 결과를 내서 성과를 내지 않으면 저 자신도 정치적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강 후보는 "당 대표가 된다면 공천심사위원장을 자신과 먼 사람이 맡도록 할 수 있겠나"라고 이어 물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제가 일방적으로 정할 생각은 없다"며 "제가 모든 사람을 다 아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중지를 모아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최고위원회도 존재하고, 당원의 여론도 있고, 국민의 시선도 있기 때문에 가장 합리적인 ,가장 영향있는, 선거에 도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될 그런 사람을 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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