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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서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벽 헌정 기념' 결의안 통과

등록 2022.08.09 23:58:49수정 2022.08.10 07: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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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주미대사 "희생 위에 세운 한·미 동맹, 굳건히 지킬 것"

[워싱턴=뉴시스]김난영 기자 =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한국전쟁 전사자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 공식 제막식이 열렸다. 사진은 제막식 전 촬영한 추모의 벽 모습. imzero@newsis.com 2022.07.27.

[워싱턴=뉴시스]김난영 기자 =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한국전쟁 전사자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 공식 제막식이 열렸다. 사진은 제막식 전 촬영한 추모의 벽 모습. [email protected] 2022.07.27.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상원에서 한국전쟁 전사자 추모의벽 헌정을 기념하는 결의안이 통과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시스템 등에 따르면, 최근 상원에서는 '미·한 동맹과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추모의벽 헌정 기념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추모의벽은 지난 5월 공사를 마무리, 지난달 27일 공식 제막·헌정됐다. 미국 한국전 전사자 3만6634명과 카투사 전사자 7174명 등 전사자 4만3808명의 이름을 새겼다.

이번 결의안은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이 발의했다. 아울러 태미 더크워스 민주당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결의안에는 "지난 1953년 10월1일 워싱턴에서 이뤄진 미국과 한국 간 상호방위조약 서명으로 형성된 미·한 동맹은 동북아시아,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 전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의 핵심축"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결의안은 아울러 "미·한 군사·방위 관계는 흔들리지 않으며, 계속 증가하는 경제·기술·외교, 대인, 가치에 기반한 유대는 강력하고 오래 지속된다"라고 평가한다.

이 밖에 "미국의 한국 방위 약속은 여전히 철통 같다", "계속 공동의 가치를 향해 협력할 것"이라는 내용도 담았다.

추모의벽에 새겨진 전사자들의 이름을 두고는 "스러져간 미국과 한국인들의 이름은 한국을 방위하기 위해 그들이 짊어졌던 공동의 책임을 반영한다"라고 평가했다. 추모의벽 건립 비용 2200만 달러(약 287억 원)를 지원한 한국 정부·국민에 대한 감사도 담겼다.

조태용 주미대사는 페이스북에서 결의안 통과를 환영했다. 특히 결의안 발의자인 설리번·더크워스 의원에 감사하고, "한국 정부와 국민은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참전용사들의 희생 위에 우뚝 세워진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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