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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나토 각국, 핀란드·스웨덴 가입 절차 신속 비준 촉구"

등록 2022.08.10 05:41:03수정 2022.08.10 07: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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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비준안 서명에 "역사적 순간…신속한 절차 진전 기뻐"

[프리토리아=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날레디 판도르 국제관계협력장관과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2.08.08.

[프리토리아=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날레디 판도르 국제관계협력장관과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2.08.08.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소속 각국에 핀란드·스웨덴 가입 절차 조속 비준을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미 가입 절차를 비준한 동맹국 모두의 신속한 행동에 감사하며, 모두가 절차를 속히 완료해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할 수 있게 되기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지난 3일 자국 상원을 통과한 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지지 비준안에 공식 서명했다. 미국은 30개 나토 동맹국 중 23번째로 비준 절차를 마무리한 국가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공동의 대서양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는 이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한다"라며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동맹이 되는 절차가 신속하게 진전돼 기쁘다"라고 환영을 표했다.

이어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 신청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가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지지 비준안은 지난 3일 표결 당시 상원의원 총 95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블링컨 장관은 "이들 국가를 역사상 가장 강력한 방어 동맹에 속히 데려오기를 고대한다"라고 했다. 또 "우리 나토 동맹과 조약 5조(집단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 같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맹은 유로·애틀랜틱 공동체 방위와 공격 억지, 안정 도모, 나토의 민주주의 및 개인의 자유, 법치주의 가치 준수라는 공동의 임무에 단합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나토 개방 정책에 확고히 전념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핀란드와 스웨덴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오랜 군사 비동맹 정책을 철회, 나토 가입을 결정했다. 반대하던 튀르키예(구 터키)도 양해각서를 통해 길을 열어준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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