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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계 3분의 1 이상 올겨울 빈곤선 이하될 것

등록 2022.08.10 06:20:59수정 2022.08.10 07: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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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연료비 116% 인상 예상 등 연료가격 급등 따라

[런던=AP/뉴시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영국 에너지 규제 당국은 국제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에너지 요금 상한(cap)이 54%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2.02.04.

[런던=AP/뉴시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영국 에너지 규제 당국은 국제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에너지 요금 상한(cap)이 54%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2.02.04.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올겨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영국 국민의 3분의 1 가량이 빈곤선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영국의 한 민간단체가 분석했다고 미 CNN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료빈곤종식동맹(EFPC)이라는 단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50만 가구가 내년 초 3개월 동안 연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빈곤선 이하에 떨어질 것으로 추계됐다. 연료비를 내고 난 나머지 소득이 빈곤선 아래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영국정부는 가계소득이 영국 전 가계소득 중간선의 60% 아래일 경우 빈곤선 이하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3만1000파운드(약 4910만원)이었다.

현재로선 오는 1월의 연료비 지출은 현재보다 1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에너지 가격 변동이 심해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 지난 주 콘웰 인사이트는 1월의 에너지 가격이 현재보다 83% 오를 것으로 예측했었다. 콘웰 인사이트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연료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연료가격은 지난해 전세계 천연가스 가격이 기록적으로 오르면서 급등해왔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상황이 한층 악화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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