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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 테러수장 "IS 위협은 비군사적 수단으로 근절해야"

등록 2022.08.10 06:55:52수정 2022.08.10 08: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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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는 탄압, 규제, 내전 등 전투와 갈등 먹고 확산"

보론코프 유엔부총장 안보리에서 보고

[유엔=AP/뉴시스] 지난 3월2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바실리 네벤지아 유엔 러시아 상임대표가 연설하고 있다. 2022.03.30.

[유엔=AP/뉴시스] 지난 3월2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바실리 네벤지아 유엔 러시아 상임대표가 연설하고 있다. 2022.03.3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의 대 테러 수장인 블라디미르 보론코프 부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보고회에서 이슬람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같은 테러조직에 대한 대응 수단은 비군사적인 것이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엔의 대테러국 사무총장인 보론코프는 " IS(다에시) 테러 조직은 점령지에서 패퇴하고 지도자가 계속해서 피살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로는 다시 세력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는 IS와 산하 테러조직들은 내전 등 전쟁으로부터 동력을 얻고 있으며 취약한 정부조직,  불평등, 빈곤 등을 이용해서 테러 공격의 계획을 짜거나 공격작전을 조직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코로나19 시대에는 이와 관련된 각국의 규제나 봉쇄를 이용하고 온라인 공간을 활용해서 동조자들을 끌어모으고 활동자금을 모금해 왔다고 그는 설명했다.
 
IS의 활동은 표면적으로는 폭력이나 전투가 성행하는 지역에서 관찰되지만,  그 동조자들이나 연계된 테러단체들은 비전투지역이나 평화로운 지역에서도 직접 대민 공격으로 공포를 유발하며 자신들의 활동 동력을 얻고 있다고 보론코프는 말했다.
 
 "따라서 IS의 테러 위협이 지속적으로 계속되거나 활동 범위를 넓혀가지 않게 하려면, 대테러 작전도 비군사적인 수단,  테러공격의 성과를 무력화시키는 방향으로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특히 IS와 알카에다 조직이 그 동안 성장할 수 있었던 각지의 전투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테러조직을 근절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그는 주장했다.
 
"인권보호와 법치를 말로만 주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폭력과 무력을 이용하는 테러단체들이 유발하는 것과 같은 취약계층에 대한 공격,  사회적 혼란과 불평등을 이용한 작전,  지역의 고통과 슬픔을 없애는 것이 대 테러작전의 선결조건"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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