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집중호우에 충주댐 방류 1500→2000t 늘려

등록 2022.08.10 07:16:32수정 2022.08.10 08:34: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오전7시 기준 수위 132.9m…전날 대비 1m 높아져

집중호우에 충주댐 방류 1500→2000t 늘려



[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정체전선 영향으로 충북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충주댐이 수문 방류량을 초당 1500t에서 2000t으로 늘렸다.

10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충추댐은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전날 오후 9시를 기점으로 수문 방류량을 500t 늘려 물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충주댐 수위는 132.94m로 전날 수위(131.8m)  대비 1m 높아졌다. 충주댐의 만수위는 145m, 홍수기 제한 수위는 138m다.

현재 유입량은 초당 3600t 정도다. 수자원공사는 강우 유입량 증가에 대비해 초당 5000t까지 수문 방류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다.

충주댐은 8일 오후 6시부터 6개 수문을 열어 물을 방류했다. 충주댐 수문 방류는 지난 2020년 8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전날 0시부터 오전 6시 현재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제천(백운) 207㎜, 제천 152.6㎜ 충주(엄정) 138.5㎜, 단양(영춘) 137.5㎜, 충주(노은) 124㎜, 진천(위성) 108㎜, 충주 98.9㎜, 음성 89㎜, 증평 85㎜, 청주 81.3㎜, 진천 80㎜, 단양 77㎜, 괴산 73.5㎜, 보은 28.1㎜ 등이다.

청주기상지청은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을 100~200㎜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충북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청주·음성·진천은 오전 2시30분을 기점으로 호우경보, 나머지 지역은 호우주의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60㎜ 또는 12시간 110㎜ 이상 강수량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3시간 90㎜ 또는 12시간 180㎜ 이상일 땐 호우경보다. 호우 특보는 강화될 가능성도 있겠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북은 12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특히 강한 비구름대의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겠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강우량 변동성이 크다 보니 앞으로 강우량과 오늘 강우량을 고려해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