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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박순애는 언 발 오줌도 안돼…이상민도 내쳐야"

등록 2022.08.10 09:17:49수정 2022.08.10 09: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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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총선 전 신당 창당할 것…당장은 안 해"

"늘 대선 후 대통령 중심 당 개편…이준석계 귀순"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영부인 故 이희호 여사 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2.06.1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영부인 故 이희호 여사 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2.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0일 "거듭 말하지만 그렇게 필요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측근이라면 내치워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장관도 측근이지만 물러나게 하면 국민이 감동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에서 복귀하면서 사실상 맨손 복귀를 했다. 그래도 다음날 약식 기자회견에서 미세한 변화가 있더라"라며 "그래서 저는 인적 쇄신을 하실 것으로 아직도 기대하고 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물러간 것은 언 발에 오줌도 안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기록적 폭우에 퇴근해 자택에서 지휘한 데 대해서는 "퇴근할 때 저지대의 아파트가 잠기는 것을 보고 왜 집으로 가시냐"며 "비서실이나 경호처가 대통령을 잘 못 모신다. 대통령이 어떻게 모든 삼라만상에 대해 판단을 다 잘하실 수 있겠냐"고 평가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지금 신당을 창당할 필요가 없다. 국민 속에 들어가서 이제 용산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하지 않았냐"며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이 친윤 시스템으로 당을 운영하면서 공천 학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 내년, 내후년에는 신당 창당이 될 것이다. 지금 당장은 안 한다"고 예측했다.

또 "지금까지 정치역사를 보면 대선 후 대통령 중심으로 당이 개편돼 학살이 이뤄졌다. 그 역사가 반복될 것"이라며 "집권 여당은 항상 전부 대통령 사람이 된다. 지금 이준석계로 활동하던 상당한 유수의 국민의힘 간부들도 다 귀순하지 않냐"고 설명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제일 좋은 분을 국민의힘이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주 위원장은 굉장히 바른말을 잘 한다"며 "민심을 잘 읽어서 대통령에게 가감·첨삭 없이 말씀드리고 청구해서 받아내는 일을 하실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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