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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의무휴업, 골목상권 보루…상생안 제시하라"

등록 2022.08.10 14:00:00수정 2022.08.10 15: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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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 대형마트 의무휴업 개선 기자회견

"독과점·유통시장 거래질서 왜곡방지 최소장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소상공인 단체 관계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대형마트에 대한 의무휴업 폐지 중단과 규제 완화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22.08.1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소상공인 단체 관계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대형마트에 대한 의무휴업 폐지 중단과 규제 완화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22.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소상공인들이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반대와 온라인 배송 규제 완화 움직임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와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소공연 대회의실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개선 논란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등 골목상권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은 유통 대기업의 독과점과 유통시장 거래질서 왜곡을 방지하는 최소한의 장치"라며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통 대기업의 혁신 실패를 가장 약한 전통시장 상인들을 볼모로 여론몰이 하는 행태는 사회적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세희 소공연 회장은 상생안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오 회장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과 근로자의 건강권, 대규모 점포와 중·소유통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으로 작동한다"며 "골목상권과 동네수퍼마켓, 전통시장 소상공인은 생존을 위한 마지노선이자 울타리였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소상공인 단체 관계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대형마트에 대한 의무휴업 폐지 중단과 규제 완화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22.08.1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소상공인 단체 관계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대형마트에 대한 의무휴업 폐지 중단과 규제 완화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22.08.10. [email protected]

이어 "유통환경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한 결과 소상공인과 대형마트의 점유율은 모두 감소했다"며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와 점유율 감소 사이에 상관관계가 없음을 반증하는 지표"라고 비판했다.

오 회장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19년 이후 통계청의 자료를 근거로 들며 "2020년 대형마트의 매출은 4.2% 상승해 2018년 판매액보다 증가한 반면 소상공인의 판매액은 마이너스 9.9%의 막대한 판매액 손실을 입었다"며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린 대형유통업계가 더 큰 호황을 누린 온라인 시장과의 '불평등한 경쟁'을 운운하며 변화한 유통환경의 피해자인 양,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을 흔들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대형마트 휴무일 및 온라인 배송 규제 완화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변화한 유통환경에서 대형마트와 골목상권의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방법은 무엇인가를 찾는 상생의 방안을 먼저 고민하려는 자세가 전제돼야 할 것"이라며 "여전히 기울어진 유통질서의 운동장을 조금이라도 바로 세우기 위한 상생의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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