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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가격 상승률↑공실률↓…규제완화 주목

등록 2022.08.10 09:34:22수정 2022.08.10 10: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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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 확대' 발표

1분기 전국 오피스 공실률, 8년만 최저치

SK에코플랜트, '청라 SK V1' 곧 분양 예정

지식산업센터 가격 상승 및 공실률(자료 제공=더피알) *재판매 및 DB 금지

지식산업센터 가격 상승 및 공실률(자료 제공=더피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수도권 내 지식산업센터가 입주 업종 확대 등 규제 완화 발표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공급이 꾸준한 만큼 브랜드 건설사 단지 위주로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6월 전국 지식산업센터 1367곳 중 수도권 소재 단지가 7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643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67곳, 인천 79곳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지식산업센터가 몰린 이유는 우수한 교통과 여러 편의 시설을 누릴 수 있고, 유사 산업군이 몰려 있어 '집적화(클러스터)'로 시너지를 내는 등 지방 보다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수도권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는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지식산업센터114에 따르면 가산동에 위치한 '가산 2차 SK V1 AP타워'는 올해 3.3㎡당 약 1100만원 선에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 분양가(약 875만원)보다 25% 이상 오른 수치다.

또 인천 송도에 자리한 '테크노파크 BT센터'도 3.3㎡당 700만원 수준에 거래되며 2018년 공급 당시 580만원보다 20% 가량 상승했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달 '산업입지 규제 개선을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도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향후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몸값은 더 올라갈 전망이다.

기존에는 산업단지 내 공장용지에 건설한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제조업만 입주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지식기반산업과 정보통신산업도 들어설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장 분위기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10.4%로, 2013년 3분기 이후 8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새로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에도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공급이 꾸준한 만큼 브랜드 파워와 함께 입지, 차별화된 설계 등을 갖춘 곳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청라 SK V1' 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연면적 약 12만6022㎡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493실, 분양창고 26실, 근린생활시설 46실로 구성돼 청라국제도시의 지식산업센터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직선형 드라이브인 시스템 설계로 화물차가 세 번 회전으로 7층까지 도달할 수 있고, 각 사업장 안으로 차량이 들어가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도어투도어 시스템이 적용된다.

경기도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시흥 배곧신도시에서는 8월 연면적 4만997㎡ 규모 '배곧 비즈라이브 센터'가 분양을 앞뒀다. 더퍼스트한양은 화성 동탄2신도시에 연면적 8만2177㎡ 규모 지식산업센터 '더챔버 라티파니'를 선보인다. 평택에서는 연면적 23만8257㎡ 규모 '오션센트럴비즈'가 분양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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