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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2 부산오페라시즌 제작발표회 개최

등록 2022.08.10 10: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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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쇼케이스 공연

‘가면무도회’ ‘라 보엠’ ‘라 트라비아타’

[부산=뉴시스] 부산시가 9일 오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2022 부산오페라시즌(Busan Opera Season)’ 제작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오페라시즌은 8월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진행되며 ‘가면무도회’, ‘라 보엠’, ‘라 트라비아타’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시가 9일 오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2022 부산오페라시즌(Busan Opera Season)’ 제작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오페라시즌은 8월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진행되며 ‘가면무도회’, ‘라 보엠’, ‘라 트라비아타’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가 9일 오후 3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2022 부산오페라시즌(Busan Opera Season)’(오페라 시즌)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정필 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 강창일 금정문화회관 관장, 서승우 영화의전당 예술경영본부장 등 오페라 시즌 참여 기관장, 연출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오페라 시즌 공연작 소개와 하이라이트 부분 쇼케이스 공연이 진행됐다.

오페라 시즌은 오는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개최되며 ▲금정문화회관의 콘서트 오페라 ‘가면무도회‘ ▲부산문화회관의 전막 오페라 ’라 보엠‘ ▲영화의전당의 콘서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 시즌은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성공건립 기원과 지역 오페라를 육성하고, 오페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부산오페라위크(WEEK)‘라는 이름으로 개최돼왔다.

올해는 지난해와 같이 부산시와 (재)부산문화회관, (재)영화의전당, 금정문화회관 등과 공동으로 주최해 부산의 공공극장이 직접 공연을 기획·제작하는 한편, 명칭을 ’부산오페라위크(WEEK)‘에서 ’부산오페라시즌‘으로 변경하고 오케스트라와 오페라합창단 단원을 시즌제로 모집해 ‘제작극장’과 전문예술인의 육성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

개막작으로 금정문화회관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가면무도회’를 콘서트로 기획·제작해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에 선보인다. 지휘에 홍석원, 연출에 표현진이 맡았다.

베를린도이치오퍼 주역 가수 테너 강요셉이 ‘리카르도’, 소프라노 서선영이 ‘아멜리아’를, 2021 BBC 카디프 콩쿠르 우승자 바리톤 김기훈은 ‘레나토’역을 맡아 열연하고, 부산을 대표하는 양송미, 이대범, 김정대, 이태흠, 왕기헌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부산문화회관은 전막 오페라 ‘라 보엠’을 기획·제작해 오는 10월 1일과 2일 오후 3시에 선보인다. ‘라 보엠’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되는 사랑을 그린 푸치니 오페라로 예술과 가난한 삶 속에서 온갖 기쁨과 고통을 경험하여 성장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일상 에피소드 형식으로 그렸다.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에미안 삶의 정경’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백진현 지휘, 엄숙정 연출로 전막극으로 선보이는 이번 오페라는 로돌포 역에 빈국립오페라극장 전속 가수 출신 테너 정호윤과 테너 권재희가 출연한다. 미미역으로는 독일 본오페라극장 전속 가수이자 2014년 세계 3대 음악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엘리자베스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소프라노 황수미와 세계적 지휘자 로린 마젤과의 작업을 통해 발군의 예술성을 보여준 성악가이자 부산대 교수로 재직 중인 소프라노 박하나가 열연한다.

이 밖에도 마르첼로 역의 문정현·김종표, 쇼나르 역의 한정현·유용준, 콜리네 역의 박순기·권영기 등 최정상의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를 빛낸다. 특히 이번 작품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의 공동제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폐막작으로는 (재)영화의전당이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콘서트로 기획·제작해 오는 10월 29일 오후 3시에 선보인다. ‘라 트라비아타’는 파리 화류계의 동백꽃 여인 비올레타와 귀족 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삶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과 휴머니즘을 담고 있다. 아름답고 섬세한 선율로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베르디의 걸작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이소영, 성기선, 안경모가 각각 예술감독, 지휘, 연출을 맡았으며, 소프라노 김신혜가 비올레타역으로 출연하고, 테너 김지호가 알프레도 역을 맡았다. 또한 제르몬에 바리톤 박정민, 플로라역에 최승현, 가스톤 이신범, 듀폴 김두현 등이 출연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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