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호남 대표 여름축제 ‘전주 가맥축제’... 3년 만에 열린다

등록 2022.08.10 10:31: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일원서

자료사진. 2019년 전주가맥축제 모습.

자료사진. 2019년 전주가맥축제 모습.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호남지역의 대표 여름 축제인 '전주가맥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일원에서 '2022 전주가맥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주가맥축제는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전북경제통상진흥원, 하이트진로, 전북문화관광재단 등이 후원한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최하는 전주가맥축제는 “오늘 만든 맥주 ‘오랜만에’ 마신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이벤트 코인인 '가맥화폐'가 도입된다. 이 코인(1코인 당 3000원)은 축제장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전주가맥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가맥 판매, 드론 쇼, 불꽃놀이, 콘서트, 지역 예술인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 행사장 곳곳에서 무료 메이크업 등 각종 체험 이벤트가 진행되며, 홍보관과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제공된다.

추진위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따라 축제 개최 여부를 전면 검토했으나 ▲지역 경제 침체 장기화 ▲축제가 지닌 지역 경제 파급 효과 ▲도민들의 문화 갈증 등을 고려해 최종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축제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진행되는 만큼 입장 인원을 하루 2만 명으로 제한하고, 좌석 간 거리를 대폭 넓혀 4000석 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추진위는 마스크를 착용토록 권고하고, 축제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감염병 의심자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 하에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근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전주가맥축제는 오늘 만든 맥주를 당일에 마실 수 있는 유일한 축제다”며 “3년 만에 열리는 가맥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주의 독특한 장맛이 가미된 ‘가맥 안주’들을 즐기면서 더위를 날려버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전주가맥축제 방문객들은 환경부담금 1000원을 내야 한다. 환경개선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텀블러 등 다회용 컵을 지참한 방문객은 무료입장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모인 금액은 환경개선 및 방역 등 축제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