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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발생' 요양병원, 격벽·동선 구분에 피해 최소화

등록 2022.08.10 11:00:00수정 2022.08.10 12: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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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인식 제고, 대응 체계 구축이 감염 차단 주 요인"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7월25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옥산동 양지요양병원 안심면회실에서 병원 관계자가 비접촉 면회를 앞두고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2022.07.25. lmy@newsis.com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7월25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옥산동 양지요양병원 안심면회실에서 병원 관계자가 비접촉 면회를 앞두고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2022.07.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고위험군이 밀집한 감염취약시설인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격벽 설치와 동선 구분 등 방역을 철저히 해 추가 확진 피해를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있었던 요양·정신병원에 대한 대응 및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병원들의 대응 우수 사례를 분석한 결과 평상시 감염관리자가 지정돼 있었다. 또 병상 간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고 확진자 발생 시에는 다인병실 내 물리적 격벽 설치, 확진·비확진자 동선 구분 등을 통해 추가 확진자를 최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선 사례의 경우 병실 규모 축소, 자연·기계 환기를 통한 공기 순환, 병원 내 모든 부서가 참여하는 모의훈련 실시 등을 통해 감염관리 방안을 체계화해 추가적인 집단감염을 차단할 수 있었다.

정부는 상황별 모의훈련 실시, 간병인 등 대상 감염 관리 교육을 통해 병원·시설별 자체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감염 취약시설 대상 심층 모니터링 실시 등을 통해 대응체계 구축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방대본은 "병원의 자체적인 감염관리 역량 강화와 인식 제고, 예방적 차원의 시설·환경 개선, 유기적 대응체계 구축 등이 감염 확산 차단의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됐다"며 "각 감염 취약시설에서는 감염 관리 우수사례 등을 참고해 감염 확산 관리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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