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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기업금융 중심은행 징검다리 역할 '대전투자청' 설립한다

등록 2022.08.10 10:53:48수정 2022.08.10 12: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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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투자 펀드와 저금리 여신을 아우르는 공공형 복합 금융기관

공공펀드 5000억 이상 규모로 확대…기업금융 중심은행으로 확장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1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고 '대전투자청' 설립 계획을 밝히고 있다. 2022.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1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고 '대전투자청' 설립 계획을 밝히고 있다. 2022.08.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와 저금리 여신을 아우르는 공공형 복합 금융기관인 (가칭)대전투자청을 설립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지역공약인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의 추동력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징검다리 역할을 할 '대전투자청'을 설립하고 향후 기업금융 중심은행으로 확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대전투자청은 여신금융전문업법 상의 신기술금융회사(상법상 주식회사)형태로 추진된다. 신기술금융회사란 신기술을 사업화한 중소기업에 투자 또는 융자를 해주는 금융회사를 말한다.

시는 약 500억원의 공적 자금을 출자하고, 지역 중견기업과 경제단체, 금융기관 등 민간 자금을 추가로 조달해 2023년 대전투자청 개청시까지 약 700억원의 설립 자본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 출자금은 일반 회계 예산 투입 없이 기존 펀드 회수금과 중소기업 육성기금 일부를 활용할 계획이다. 출자금은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 전까지 100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시민 공모주 모집도 추진된다

시는 향후 공공펀드 규모를 5000억원 이상으로 늘리고, 결성액의 최소 60% 이상을 나노반도체, 바이오, 우주, 방산 등 4대 전략산업 분야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달 중 세부 설립 계획을 마련한 뒤 내년 상반기에 금융위원회 등록과 설립을 마칠 예정이다. 향후 기업 금융중심은행이 설립되면 법인 흡수 등을 통해 통합 운영할 방침이다. 

이장우 시장은 "일류경제도시 대전 구현을 위해 500만평 이상의 대규모 산업용지 공급과 기업금융 중심은행 양대축을 만들겠다"며 "투자청은 대전시 스스로 지역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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