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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민·임업관계자 모두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

등록 2022.08.10 10:56:58수정 2022.08.10 12: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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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설문조사서 1위 소나무 차지

응답자 80% 이상이 '소나무, 삶에 영향 미친다'

국민은 경관적 이유, 전문가는 역사·문화적 이유 때문

[대전=뉴시스] 소나무가 삶에 주는 영향에 대한 설문 결과, 국민들은 83.5%가 영향이 있다(위쪽 그림)고 답해고 전문가들은 88.6%가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소나무가 삶에 주는 영향에 대한 설문 결과, 국민들은 83.5%가 영향이 있다(위쪽 그림)고 답해고 전문가들은 88.6%가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국민이나 입업분야 종사자 할 것 없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나무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10일 발표한 '국민 선호 나무 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일반 국민들은 37.9%, 전문가는 39.3%가 소나무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국민은 경관적 가치(29%)와 환경적 가치(24.8%)를, 전문가는 역사·문화적 가치(36%)와 경관적 가치(24.6%)를 이유로 소나무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조사는 국립산림과학원이 국민의 경우 15세 이상 70세 이하 120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가(임업인·목재산업종사자·산업계·연구기관·행정기관 등) 29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순위는 소나무에 이어 2위는 16.8%를 얻은 단풍나무가 차지했다. 1위 소나무는 남성과 여성 각 40%, 35.8%로 나타나 남녀 모두에게 고른 지지를 받았다.

또 전문가 설문에서는 소나무가 39.3%를 얻어 일반 국민 37.9%보다 1.4%p 더 호응을 얻었고 느티나무가 22.8%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소나무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국민들은 경관적 가치(29%)와 환경적 가치(24.8%), 경제적 가치(18%) 순으로 답한 반면 전문가들은 인문학적 가치(36%)와 경관적 가치(24.6%), 경제적 가치(18.4%)로 응답했다.

[대전=뉴시스] 경주의 소나무림.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경주의 소나무림. *재판매 및 DB 금지

소나무가 삶에 주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국민은 매우 큰 영향을 준다(33.1%), 약간 영향을 준다(50.4%)로 영향이 있다는 답변이 83.5%에 이른다.

전문가들도 매우 큰 영향을 준다(40%), 약간 영향이 있다(48.6%)로 영향이 있다는 의견이 88.6%나 됐다.

이어 국민과 전문가들은 휴양·관광(경관), 교육적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의 보호, 역사 및 문화적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의 보호, 우량목재 생산을 위한 소나무림의 육성 등이 앞으로 소나무림 관리를 위해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지난 9일 이번 소나무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과 소나무'를 주제로 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은숙 박사는 “소나무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와 소나무의 역사·문화적 가치, 휴양·경관적 가치 등의 중요성을 고려해 국민의 삶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소나무림 관리 전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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