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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 "잇따른 도시재생 사업에도 원도심은 쇠퇴"

등록 2022.08.10 1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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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면·죽림동·읍성권 도시재생사업 주요 현장 점검

윤 시장 "따로따로 추진, 역사복원·도시재생 통합" 처방

원도심 활성화 사업 '상호 연계' 통한 통합적 추진 시사

[나주=뉴시스]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왼쪽 두 번째)이 나주읍성권 도시재생 현장 점검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2.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왼쪽 두 번째)이 나주읍성권 도시재생 현장 점검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2.08.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그동안 따로따로 진행해 온 역사복원, 도시재생 사업을 통합적인 접근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진다.

각종 도시재생사업을 잇따라 추진하고도 원도심이 오히려 쇠퇴하는 역설적 상황에 놓여 있다는 윤병태 나주시장의 진단 때문이다.

나주시는 민선8기 취임 한 달을 갓 넘긴 윤 시장이 최근 금천면, 죽림동, 읍성권 도시재생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윤 시장은 지난 8일 금천면 이화어울림센터 건축 부지와 죽림동 현장지원센터, 나주 읍성권 코어센터 조성 현장을 방문해 효율적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관계자와 머리를 맞댔다.

사업 현장을 둘러본 윤 시장은 개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역사문화 복원, 도시재생 등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상호 연계를 통한 통합적 시각에서 추진해야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윤 시장은 "도시재생이 주민 삶의 질 개선과 관광객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시설물 용도와 지속 가능성을 면밀히 따져서 추진해야한다"며 "사업별 규모와 필요성, 효율적 예산 집행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주정미소 1~5동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나주읍성 코어센터' 현장에선 도시재생 본 취지에 부합하는 사업 추진을 역설했다.

윤 시장은 "나주정미소는 역사성, 희소적 가치가 크기 때문에 건축물 원형을 최대한 보존해 공사를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공동체 활동뿐 아니라 관광객이 다방면으로 시설을 향유하고 나주에서만 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차별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장 방문을 마친 윤 시장은 "각 부서에서 개별사업으로 추진 중인 읍성권 개발사업을 상호 균형과 조화를 중시하되 통합적 관점에서 추진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시장의 이같은 진단은 그간 나주성 4대문, 나주목관아, 나주천 복원, 나주나빌레라문화센터, 나주극장, 나주정미소 재생 등 각종 개발 사업을 잇달아 추진했지만 원도심 쇠퇴는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천년고도 나주의 역사적 정체성에 부합하는 '통합적 접근'을 통해 도시 개발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나주를 역사문화관광 1번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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